앨범리뷰
지드래곤-위버멘쉬
위버멘쉬는 니체의 인간상으로,있는 그대로의 모든 것을 긍정할 줄 알아서 고통마저도 자신을 성장시켜 나가는 기회로 받아들이며 외부의 힘이나 절대자에게 의존하기보다 자신의 삶에 집중하며 스스로의 가치를 창조해 내는 자 라는 뜻이다.
지드래곤은 불법약물투여에 대한 의혹이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무죄. 사실 그는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 쓴 것이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이러한 악성루머들을 이겨내고, 다시 돌아온다. 그렇게, 자신을 아주 잘 설명하는 제목의 위버멘쉬 앨범을 가지고 온다.
앨범에 대한 퀄리티는 매우 높았다. 지드래곤의 특성과 많은 매력들을 보여줌과 동시에, 큰 파급력을 가져 엄청난 속도로 한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차트, 뉴스등에 실리며 큰 인기를 끌어나갔다. 앨범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그가 다시 돌아와 음악을 한다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의미와 큰 위로를 줄수 있다. 억울한 누명과 같은 세상의 강한 시련련을 이겨내고, 다시 돌아와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했다. 엄청난 인기를 가지고 있던, 지드래곤이 속한 빅뱅 그룹이 흥행했던 시대의 향수를 가져오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는 대단한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상당한 스토리와 함께 돌아온 앨범은 어떤지 음악성을 기준으로 따져보자.
엄청난 장점과 엄청난 단점으로 앨범을 이룬다. 엄청난 장점은, 많은 팬들또한 느꼈던 그의 ‘개성’을 살린것이다. 다양한 비트위에 많은 창법과 독특한 가사들을 이용하며, 훌룡한 퀄리티의 음원들을 선보였다. 굉장한 의미들이 들어간 ‘내포된 가사’들은 팬들에게 앨범을 즐기는 재미를 훨씬 부가 시켜주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앨범은 아쉽다. 이러한 위의 장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앨범은 아주 단점이 강력했다. 첫번째는 엄청난 임팩트가 있는곡이 별로 없다. 각각 곡을 떠올리지 못하면 그 앨범은 임팩트가 부족하거나 지루한것이다. 하지만 이 앨범은 두개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두번째로는 후렴구 외에는 아쉬운 부분들이 많다. 가사적으로 복잡하거나, 너무 숨겨진 의미가 많아 가사가 정확하게 전달되기도, 쉽게 전달되기도 매우 어려웠다. 세번째로는 랩 실력과 함께 개성이다. 오히려 개성적인 랩이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했다. 지드래곤의 창법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꽤 큰 단점일것이다. 또한 아쉬운 라임이라던지, 랩이 강한 무기가 되지 못한것이 아쉬웠다. 마지막으로는 뜬금없었다.
갑자기 drama라는 곡을 시작으로 분위기가 전환되는것이 아주 큰 단점이었다. 지드래곤이 느낀 감정을 표현한것일 수있지만, 자연스러운 곡흐름을 해치고 집중력을 깨트리는 주요 원인이었다. 개연성이 높지 못한 사운드가 아쉬웠다.
앨범의 존재 자체가 의미가 깊다.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영향을 주었다.
너무 지드레곤 스러웠고, 지드래곤을 아주 잘 녹여냈다. 하지만, 양날의 검을 형성하듯 많은 불호들이 있었고, 필자 또한 큰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여러모로 아쉬웠지만, 멋진 음악이었다 생각한다.
2025.02.26
2.7/5 별점
취향에 맞는다면?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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