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엘피/카세트 콜렉션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제 엘피/카세트 콜렉션 인증해봅니다.

 

엘피는 정확히 세어보진 않았지만 5천장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미국힙합이 전체의 70% 정도 되는 것 같고,

나머지는 아래의 다양한 종류로 모은 것 같습니다.

 

-미국알앤비/소울

-미국힙합/알앤비소울 영화 사운드트랙

-한국가요

-한국힙합

-일본힙합

-제이팝

-시티팝

-애니메이션 OST

-비디오게임 OST

-일반영화 사운드트랙

 

싱글보다는 정규앨범 위주로 모았고,

원칙이 있다면 커버가 generic인 싱글은 구입하지 않습니다.

 

수집의 과정과 방식을 돌이켜보니,

 

음반의 형식적으로는

정규앨범을 먼저 모으고 그후에 싱글을 모으는 식이었던 것 같고,

 

음반의 내용적으로는

1) 유명한 아티스트와 명반으로 알려진 앨범을 먼저 모은 후,

2) 그 아티스트의 크루나 관련있는 아티스트의 앨범을 모으고,

3) 수동적인 자세로는 알기가 어려운 당대의 아티스트들을 디깅해 모으고

4) 한국에는 잘 안 알려진 힙합레이블들의 여러 컴필 앨범을 모으고

5) 부틀렉 같은 앨범을 모으고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서 밀도를 높여왔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Nas라고 치면,

정규앨범, 싱글, 퀸스브릿지의 각종 컴필앨범, 나스 리믹스나 피쳐링 모은 부틀렉

이런 식으로 모아가는 거죠.

 

Dilated Peoples라고 치면,

그들의 정규앨범, 싱글을 모은 후, defari 같은 연관 있는 아티스트를 모으고,

abb records의 컴필 앨범을 수집하는 식입니다.

 

놀라운 건 힙합음악을 들은지 30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새로운 음악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미국힙합/알앤비소울 영화 OST는 유명한 작품들 말고는

한국에 안 알려진 작품이 정말 많습니다.

 

콜렉션을 일처럼 하다 보니

디스콕스의 시세는 자동으로 거의 외워졌고,

 

일본에 갈 때마다 최우선 순위는 레코드숍 방문이다 보니

일본 레코드숍마다의 각각의 특성들도 자연스럽게 파악이 됐고,

 

같은 음반체인이라도 지역마다의 차이도 파악하게 됐습니다.

예를 들어 바나나레코드는 물건이 오사카보다는 나고야가 훨씬 좋다는 식으로요.

 

사실 디깅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늘어놓자면 끝도 없기 때문에...

 

일단 이 게시물에서는 가볍게 제 콜렉션에 대해서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제 엘피 콜렉션의 전경(?)입니다.

 

 

 

 

제이딜라 한정판 턴테이블, 리퀴드스워드 7인치 박스, 체스 동봉 한정판, 

클립스 1집 샘플러, 힙합뮤지컬 해밀턴 박스셋, 썬더캣, 

넌픽션 바이닐+카세트 한정판,

고스트페이스 1집 골드에디션이었나?

(대부분이 10년이나 15년도 더 전에 구매한 것이라...)

 

알케미스트 굿북도 보이네요.

 

 

 

핏락&씨엘 시디 박스 한정판,

삼국지는 다른 데 꽂을 데 없어서 여기에 꽂아놨고...

 

 

 

한국힙합이 3-4칸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미국힙합/알앤비, 한국힙합/가요 위주의 카세트테잎 콜렉션입니다.

 

 

 

 

시티팝이랑 힙합, 일본힙합 등이 섞여 있습니다.

 

오른쪽은 힙합잡지들인데 이것도 언제 따로 소개해보겠습니다.

 

 

 

 

이건 한국가요, 한국드라마OST 위주의 콜렉션입니다.

 

 

 

 

 

 

콜렉팅을 하면서 하나 아쉬운 것은,

물건이 늘어날수록 진열이 아니라 수납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엘피 커버를 보이는 상태로 진열할 수가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엘피바나 레코드숍처럼 커버가 보이게 진열하고 싶은데

음악 쪽 외에 다른 콜렉션도 있다 보니 공간이 허락하질 않네요.

 

아무튼 갑자기 한번 저도 자체적으로 정리할 겸 인증을 해보고 싶어서 해봤습니다.

 

앞으로는 시간 되면 종류별로, 더 작은 단위로 인증 및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