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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주의) 타블로는 왜 수퍼비의 디스에 대해 해명을 안 했을까요?

사랑이아니야필요할뿐이야2025.01.06 08:22조회 수 2362추천수 2댓글 15

작은 일이면 귀찮으니 그냥 무시할 수 있겠지만 그 정도 스케일은 아니었다고 보고요.

그래서 저는 정말 구린 게 있으니까 회피하는 거라고 판단했는데요.

이제 와서 찾아보니 결국 오해였던 부분이 많네요.

 

또한 인크레더블의 해명으로 인해 오빠차에 대한 아이디어가 도용된 것은 사실이 아니며, 인맥힙합이나 정치질 부분 또한 사실이 아니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비판은 많이 줄었다. 이후 힙합 갤러리 유저들에 의해 "타블로가 수퍼비 노래를 뺏어갔다." "인크레더블을 하이그라운드에 내정해두고 소속사 가수라 뽑는 정치질을 했다"라는 루머 역시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 나무위키 발췌 -

 

그렇다면 타블로는 대체 왜 해명을 조금도 하지 않은 걸까요?

타진요 등의 사건들을 겪으면서 이런 것에 너무 신물이 나서 그런 걸까요?

아무리 그렇다 해도 조금이라도 해명을 하는 것이 모두에게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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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bomayeVamosBest베스트
    3 1.6 08:37

    타블로는 무브먼트시절 붓다베이비랑 꾸준하게 디스전해오기도 했기도했고 타블로도 성격있는데 뭐 이래저래 바빴나보죠. 나이도 먹기도하고. 수퍼비가 그 당시 또라이라서 상대하기 껄끄럽이도하고요.. 또 그 당시 한국힙합이 JM강점기라 냉탕에상어, 신기루 등 블랙넛이랑 씨잼까지 디스하면 더 힘들었겠죠.. 무엇보다 걍 수퍼비를 낮게본듯

  • 2 1.6 08:28

    그때 인스타로 체급 키워서 와라 는 논지의 게시물을 썼었던걸로

    반응해주는게 사실 슈퍼비 입장에선 이득이었고 그래서 먹금한거죠

    근데 타블로는 슈퍼비가 거물이 될줄은 몰랐겠죠 ㅋㅋ

    결과적으로 악수가 된거지만 당시에는 그럴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 3 1.6 08:37

    타블로는 무브먼트시절 붓다베이비랑 꾸준하게 디스전해오기도 했기도했고 타블로도 성격있는데 뭐 이래저래 바빴나보죠. 나이도 먹기도하고. 수퍼비가 그 당시 또라이라서 상대하기 껄끄럽이도하고요.. 또 그 당시 한국힙합이 JM강점기라 냉탕에상어, 신기루 등 블랙넛이랑 씨잼까지 디스하면 더 힘들었겠죠.. 무엇보다 걍 수퍼비를 낮게본듯

  • 1.6 09:49

    맞디스 안해도 커리어나 활동에 아무것도 지장 갈게 없으니까 + 타블로만큼 그딴 루머 같잖은 사람도 없을듯

  • 1.6 13:08

    현 시점에서 보자면 결정적인 부분이 오해인 사건이라..

    또 다시 사실이 아닌 부분까지 빠르게 퍼지고 모두가 그대로 믿어 손가락질하는 걸 보면서

    예전의 일이 겹쳐보였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또 증명하고 해명해야한다는 사실에 PTSD를 느꼈대도 무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보통이라면 삶을 놓는대도 이상하지 않을 전국민적 루머 사건에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이니..

  • 1.6 13:12

    정말 뇌피셜이지만, 전에 에픽하이끼리 얘기하는 팟캐 같은데서

     

    "15-16년 당시 사실이 아닌 것들 때문에 너무 억울해서 진짜 슬프고 힘든 때가 있었는데,

    나를 믿고 사랑하는 사람들이랑 웃고 식사하면서, 난 이거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기억과 좀 다를 수도 있습니다)

     

    는 언급을 한 적이 있는데... 딱 그 때가 그 즈음이다 보니 이게 그 일 얘기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 @sop71

    안타까우면서도 멋지네요

  • 1.6 19:25
    @사랑이아니야필요할뿐이야

    이래저래 도화살이 낀 타입이고

    타진요 사건의 트라우마로 일일히 대응하지 않게 되어 소문이 따라붙는 것 같지만..

    막상 사이 안좋다더라 하는 일들도 보면 대부분 확실한 건 하나도 없이

    상호 간 (오해 ▶ 바로 잡고 화해) 루트 탔거나,

    사람 사이에 껴서 억울하게 새우등 터진거거나, 소문 자체가 아예 뜬구름 잡는 헛소문이었던 경우가 많더라고요.

  • 1.6 19:27
    @사랑이아니야필요할뿐이야

    특히 에픽하이에서 그렇게 지분이 크면서도 방송에서 구르던 시절부터

    팀 내 수익을 늘 1/3 으로 나눠오고 있다든가,

    제법 예민한 성격인 멤버들과 오래 끈끈하고 서로 사랑한다고 말하는 관계라는 점..

    하이그라운드를 접으면서 회사와 싸워가며 소속 가수들에게 굳이 마스터권을 모두 돌려줬다는 것..

    도끼가 어려울 때 지지해줬던거나, 주위에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리스펙하는 동료 및 후배들이 많다는 점...

    사실 관계가 확실한 건 되려 이 쪽인 걸 봤을 때, 밑 분 말씀대로 보편적인 선의 흠결은 있을 수 있어도

    인성이 파탄난 비겁자라면 있기 힘든 일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다시 마음 편하게 그의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생각했어요ㅋㅋ

  • 15시간 전
    @sop71

    지난 오해가 아쉽고 그에게 미안하네요 그만큼 앞으로는 열심히 응원하고 즐겨야겠습니다!

  • 2 1.6 13:31

    타진요 규모가 심각하게 커졌을 때까지도 스탠포드 입학과 졸업에 대해 해명할 게 없다고 판단해 가만히 있던 게 타블로라는 사람 성향이죠. 그런데 정신병적인 학력 의혹 제기에 정치 세력이 뒤를 봐주고 있다는 망상 음모론도 나오고, 가족들까지 인신공격을 받는 상황이 됐으니 어쩔 수 없이 다큐방송을 통해 입장을 밝혔었죠.

     

    기본적으로 자존감이 매우 높고 고고한 성향에 소모적인 걸 싫어하는 것 같은데, 수퍼비와의 경우도 진실 여부를 떠나서 대응하는 태도는 같았다고 생각해요. 수퍼비의 억울함을 이해할 수도 있지만 타블로는 뮤직 비즈니스와 창작 모두 잔뼈가 굵은 베테랑의 입장이었고, 수퍼비는 신념과 패기로 풀충전 상태인 신인 '힙합 엠씨' 시절이었다는 점에서 간극이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데, 타블로는 자의와 상관 없이 공격받고 오해받을 일을 많이 만드는 성향인 것 같아요. 뭐랄까 자신감과 건방짐이 엄청나게 충만한데, 동시에 겸손함과 배려심도 충만해서 그게 본인이 생각도 못한 타이밍에 드러나버리는 것 같달까요. 만약 타블로가 버벌진트, 스윙스, 저스디스 같은 태도를 전면에 내세워 힙합음악을 했었다면 한국힙합이 또 다른 방향으로 재밌게 흘러갔을 거라고 생각해요.

     

    자신의 랩과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다른 뮤지션들을 바닥까지 처박아 음악을 그만두게 하고 싶은 싸움개 같은 부분이 있지만 음악이란 게 힙합보다 더 확장된 개념이고 소통과 평화의 상징이니 칼날을 숨기고 다양한 감성의 음악을 하는 느낌? 과거 JJK와의 갈등, 무브먼트 크루와의 갈등이나 몇몇 곡에서 가끔씩 던지는 자신감을 넘어 오만하게까지 느껴지는 실력 과시성 가사들을 보면 재밌더라고요.

     

    아마 그런 날이 오지 않겠지만 개인적으로 타블로가 에픽하이 1~2집 때처럼 앞뒤 안 보는 내용을 담은 힙합음악을 들려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ㅋㅋ

  • @anmond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재밌게 잘 읽었어요

    사실 저도 위 사건으로 타블로를 오해해서 음악을 못 듣고 있었거든요

    이제야 타블로의 수준 높은 음악을 편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하네요.

  • 1 1.6 14:03
    @사랑이아니야필요할뿐이야

    타블로의 여러 루머나 노출된 이미지로 인해 고정된 캐릭터와 별개로 타블로가 세상에 내놓은 창작물들은 위대하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도 꽤 인정받고 있지만 몇 십년 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진가를 알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성'에 대한 고뇌와 고백이 2025년의 음악에도 담겨있다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도 사람인지라 흠결이야 있을 수 있겠지만 적어도 타블로는 누구들처럼 음악으로 사기치거나 갑질하진 않았고 얍삽한 음악을 하지는 않았다고 봐요.

  • 1.6 16:13

    가렵다고 긁으면 더 늦게 가라앉지

  • 1.6 16:27

    수퍼비가 저렇게 클 줄도 몰랐을테고 진짜 반박할 말이 없었을듯

  • 1 1.6 19:08

    타진요 사건때 가족까지 피해입던거 생각나서 너무 크게 커질거같은건 사리는게 아닐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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