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FRIENDS'의 찹드 앤 스크류드 버전인데, 중간중간 변조되는 부분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that shit like i'm Jeremy Quest
전부는 아니지만 분명히 긍정적인 뉘앙스의 단어들 (달,칭기즈칸, 내 고향, 친구여)
원곡에선 고마운 친구들과의 우정을 노래했지만 지금은 그것이 변질되어
돌아오지 않는 과거가 된 현실을 표현한 장치라고 감히 추정해본다.
어떤 분이 프리더비스트를 분석해놓은글에서 친구들 부분을 발췌해온 글입니다
위 글에 나오듯 (달,칭기즈칸, 내 고향, 친구여) 네 단어 중에 '내 고향' 을 변조시켜놓은건 고향인 하와이를 이제는 돌아갈수 없는 곳, '친구여'가 변조된 것은 원곡을 만들 때와 달리 어긋나 버린 친구들과의 관계를 표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키스에이프가 친구들을 듣고 눈물 흘렸다는 일화가 있죠
친구들이 키스에이프를 포함한 코홀트 등에 관한 이야기인데도 앨범에 수록했다는것과 불화 후에도 비프리가 인스타에 'I love all my friends'라면서 키셉과의 사진을 올린 것을 생각해봤을때 앨범을 만들때 비프리가 키셉을 어떤 애증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았을까 싶던 참에 퇴근시간 가사를 보니
좋은 노래 만들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
너의 웃음 잃지 말고
속마음이 드러나
(Free the beast1-퇴근시간 중에)
부잣집의 아들 너를
가슴속에 묻은 다음에 털어
너의 관을
(Free the beast-퇴근시간 중에)
'너의 웃음 잃지 말고 속마음이 드러나', '부잣집의 아들 너를 가슴속에 묻은 다음에 털어 너의 관을'
이 가사들이 키스에이프를 생각하고 쓴 가사가 아니었나 싶네요 (키스에이프는 금수저로 알려져있죠)
게으름뱅이에다 욕쟁이
장난기 넘치는 뿔난 도깨비
변태처럼 자신에게 채찍질을
계속해서 걸어가 나는 내 길을
어깨엔 무거운 짐을...
들어줘 (들어줘)
들어줘 (들어줘)
들어줘 (들어줘)
(구명조끼의 가사 일부분)
추가로 저 가사의 도깨비가 키스에이프라고 생각하는데(게으름뱅이+욕쟁이+사츠키에게 목을 졸라달라함 (변태처럼 자신에게 채찍질))
팔로알토를 향한 가사들에서는 적대감 밖에 안 드러났던것과 달리 '장난기 넘치는' 같은 수식어가 들어간것으로 보아 전에 말했듯 키셉에 관한 감정이 마냥 적대감은 아니었을것 같네요
새벽감성에 과몰입해서 적었더니 글이 길어졌군요
느껴에서 티키타카하던 비프리와 키셉이 그립네요
헐 이 노래 원래 비프리 목소리로 듣고 싶었었는데 이미 있는 곡이었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옷의 피 REMIX 깜짝 공개한거 보면 애증의 관계일 수도...
키셒 생각은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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