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이리&오프셋 공연 후기(주관적, 장문)

방금 스웨이리, 오프셋 공연 다녀왔습니다 ㅎㅎ

물이랑 휴대용 선풍기 가져가라고 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더워 죽을뻔 했습니다

이번 공연이 글쓴이가 태어나서 처음 가본 공연이라 상당히 들뜬 상태이고 후기는 지극히 주관적임을 알려드립니다

우선 저는 2층 N구역에서 공연을 봤는데 생각보다 잘 보이더라구요

1. 게스트

4시쯤에 공연장 들어오고 화장실 갖다가 앉아서 쉬고 시간 보내다가 4시 40분쯤 부터 디제이 분이 노래를 틀어주시더라구요

저는 그때부터 신났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별로 없어서 원래 이런건가..? 싶었습니다.

그렇게 디제잉을 하다가 순서대로 '지젤-브라이언체이스-스커러갱'이 게스트로 나왔슴다

우선 지젤씨랑 브라이언체이스는 솔직히 말하면 전혀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크게 반응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무대 끝나고 환호랑 박수 정도? 2분다 3곡정도 하시고 들어가심요

아마 다른 분들도 비슷하셨던거 같아요, 크게 반응이 없었음

마지막 스커러갱은 개인적으로 랍온어를 좋아해서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라이브를 잘해서 놀랐어용

스커러갱이 인지도가 앞분들보다 있어서 그런지 반응도 더 좋았구요. 스커러갱도 똑같이 3곡정도 하고 들어갔슴다 

2. 홍다빈

그렇게 게스트 공연을 하고 한 20분 정도 쉬는 시간이 있더라구요. 첨엔 왜하나 싶었는데 홍다빈 무대를 보면 드럼이랑 기타가 많아서 아마 세팅이랑 디제이 준비 시간이었던 것 같아용

홍다빈의 이번 무대곡들은 전부 최근 발매된 'giggles' 앨범 곡들로 구성했더라구요 

앨범을 굉장히 만족하면서 들었던 저로서는 너무 신나고 재밌는 무대였습니다. 근데 아마 이전 'dpr live' 시절의 히트곡들을 안해서 아쉬워 하시는 분들도 계셨던 것 같아요

'martini blue'나 'jasmine' 같은 초히트곡들을 안하다보니 반응이 생각보다 약하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너무 만족하면서 봤슴다 ㅎㅎ

3. 스웨이리 

홍다빈 무대 끝나고 똑같이 20분 정도 쉬는 시간을 가지고 새로운 디제이 분이 스웨이리 무대 준비하시는데 벌써 심장이 두근거리더라구요 

어떤 곡을 하고 했는지는 아마 인스타랑 유튜브를 찾아보시면 나올 것 같고 주관적인 감정으로 현장감만 말씀드리자면 진짜 지렸습니다.

이런 말이 실례일 수도 있겠지만 디제이분이 관객 호응 유도하는거랑 스웨이리 등장 그리고 무대까지 진짜 아우라가 다른 느낌?

이걸 떠나서 공연 자체는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확실히 처음부터 스웨이리 콘서트로 홍보가 되서 그런지 반응이 진짜 전과 다르더라구요. 팬들 반응에 스웨이리도 같이 신나하는게 보여서 너무 좋았슴당 ㅎㅎ

'sunflower' 할때 스파이더맨 복장을 하고 계신 관객 분들도 무대에 올라가서 춤추고 즐기는게 제일 재밌었던 것 같네요 

무대 중간에 계속 '서울 !!!! 코리아 !!!!' 조져줘서 더 신나고 무대 중간에 스탠딩석으로 내려가서 같이 무대를 즐기는게 진짜 팬서비스가 좋다고 느꼈습니다. 오늘 공연을 계기로 스웨이리가 더 좋아질 것 같은 느낌 ㅎㅎ

4. 오프셋 

스웨이리 무대가 너무 재밌어서 바로 오프셋까지 즐기고 싶었는데 이번에도 똑같이 20분 정도 쉬고 시작하더라구요

오프셋 보면서 느낀 점은 진짜 '이 사람 랩의 신이다'

아무래도 스웨이리는 빡센 랩보다는 좀더 보컬적인 느낌이 강해서 그런지 스웨이리 다음에 나온 오프셋의 빡센 랩은 진짜 압도적이었습니다. 원래 랩 잘하는 건 알았지만 라이브도 너무 안정적으로 잘해줘서 엄청 신났어용

스웨이리는 공연 중간에 팬들이랑 소통도 좀 했는데, 오프셋은 호응 유도? 정도만 하고 완전 랩으로 꽉꽉 채우더라구요 

두 아티스트 각각 다른 모습으로 공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용 

물론 오프셋 개인곡들도 너무 좋고 신나지만 글쓴이는 미고스 팬이었어서 그런지 'motor sport'랑 마지막에 'bad and boujee' 무대가 진짜 지렸습니다. 공연장 안에서 다 같이 미치는게 느껴지는 느낌?

5. 결론 

첫 콘서트였는데 너무 재밌었슴당ㅎㅎ 앵콜도 했으면 했지만 오프셋이 마지막에 '아이 럽유투' 박고 바로 들어가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너무 재밌었슴당 

물론 칸예는 리스닝 파티지만 다음주가 기대가 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