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탑 5 래퍼 순위? 척 좀 그만해"

힙합 씬의 대표적인 단골 질문은 탑 5 래퍼 순위다. 그런데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는 이 질문을 싫어하는 듯하다. 팟캐스트에 출연한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질문에 답을 할 때 있어 보이는 척하려고 한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형씨들, 거 누가 신경이나 쓴답니까? 짜증 나는 건 막 17살짜리가 나와서 '어~ [Ready To Die]랑 [Enter The Wu-Tang] 어쩌구 저쩌구 제 탑 10 앨범입니다~'라고 말하는 거야. 니들 ㄲㅊ털도 방금 났잖아. 있어보이려는 척 좀 그만해. 몇몇 사람들은 진짜 좋아해서 말하는 걸 수도 있지만... NBA 영보이나 다베이비 같은 애들 놔두고 그런 거에 추억이 있다고? 세간의 객관적인 탑 순위는 관심 없으니 너가 왜 푸키 두키 뭐시기의 두 번째 앨범을 좋아하는지나 말하라고. 너가 이 앨범에 어떤 경험이 있는지를 더 듣고 싶어.

걔네는 지들의 티어 리스트 A, B, C, D를 미리 정해놓고 사람들에게 생각을 물어. 니 생각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물어보는 거야? 뭔 바보 같은 소리야. 그게 내가 SNS에서 걔네들이 랩에 대해 떠드는 걸 싫어하는 이유야. 모든 게 있어 보이려는 척이고, 단지 사람들을 참여시키기 위해서만 순위를 매기고 있잖아. 누가 탑 3인지 알 바냐고.   

한편, 해당 방송에서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는 "WUSYANAME" 작업을 회고하며, 함께 했던 NBA 영보이(NBA YoungBoy)를 향한 사랑을 표했다. 그는 거친 이미지로 유명한 NBA 영보이를 두고 정말 사랑스럽고 착한 아이라고 표현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ngPra8vTWo

https://www.youtube.com/watch?v=P6GFX8ISU1c

https://www.youtube.com/watch?v=NafTIiHFO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