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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볼(Oddball) - 의경 (Flower)

title: Frank Ocean - channel ORANGE오드볼(Oddball)2016.11.02 11:37조회 수 384추천수 3댓글 2



Masterd by 조일상 (blog.naver.com/b2donkey)


(Verse 1)

2016년 10월 29일
그 날 광화문은 분노로 뒤덮였지

도착하자마자 처음 봤던건 시위행진
이 아닌 시민과 경찰의 대치

그 중에 한 의경은
쇼크를 받아서 쓰러진채 들것에

실려가고 있었고 또 군중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듯 구경해

그 순간 내가 할 수 있었던 건
마시던 물병을 그의 손에 쥐어주는 것

날 신기하게만 보는 인파들 속
에서 생각했지 우리가 잊고있는 걸

그건 시위도 아니야 과잉 진압도 말이
안 되지만 그래도 있잖아

사람이 먼저란 슬로건 앞에 남겨진
현실은 제발 어떤지 둘러봐


(Hook)

나는 좌와 우사이에 애매하게 끼어있어
그래도 희망이 어딘가 있을꺼라고 믿고싶어


(Verse 2)

2016년 10월 30일
그 날 머리속은 분노로 뒤덮였지

실망에 잠겨서 집에 돌아오니
예전의 상처가 다시 말을 건네

사랑의 이름으로 신의 이름으로
정의의 이름으로 결국은 폭력으로

이즘간의 전쟁은 거짓 가면으로
너를 속이고 싸우게 하잖아 알아들어

제발 받아들여 그래야 우리가 친구가 돼
좌우 막론하고 국민이 뭉쳐야할 때

라더니 왜 의경들은 국민이 안돼
그렇게 따졌더니 공모자라고 하네

실컷 욕하려면 욕해도 괜찮아
이들도 누군가의 가족이 맞잖아

그 시간에 나는 진정한 불의와
싸울테니까 너는 그저 지켜봐


(Hook)

나는 좌와 우사이에 애매하게 끼어있어
그래도 희망이 어딘가 있을꺼라고 믿고싶어


(Outro)

They ain't no 나치 They aint't no 친일파
민주항쟁 때 달아주던 그 꽃은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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