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U N G - Room Story

B U N G 라고 해요. 얼마전 믹스테잎을 공개했습니다 귀기울여주세요.

야, 휴학하더니 어디로 갔냐
어떻게 지내길래 최근 곡이 무려 5 month ago
한창일 땐 니 곡 틀어놨지 자면서도
이젠 니 톤 마저 까먹겠어
라는 친구 말에 oh man, sorry for the wait
다시 기대해도 되 정말로 준비됐어
나태했던 과거는 뒤로 보내
휴학하고 부활했지 이제 never ending story man
난 해가 뜬 낮에만,
녹음해 자정 쯤 했다간 여기서 쫓겨날거야
관악구에 위치한 내 작업실이자
집이자 방인 여긴 벽 하나로 사람들이 꽉
차 있거든. 값 진 버릇을
가꾸어 가는 중 한양서 칼 뽑은 뒤부터.
이불킥하던 나의 지난 날은 뒤로 하고
I live for today now.

처음 느꼈던 2pac의 change
that changed my world and made me fuckin' great
후로 매료된 난 매섭게
내껄 해 in my room.
I Grow The Fuck Up In My Room
My Room Story

어느덧 해가 떨어지고 내 영감은 높이 올라
좁은 방 한 켠에 뿜어대는 내
고민을 2009년 8월부터 써댄
나의 rhyme note에 다 끄적이고 난 다음
또 내일 낮에 작업할 곡을 부르지 작게.
볼륨 높이는 건 힘들어 옆 방엔
얇은 벽 하나 사이로 여러 호흡이
들리니까, 작지 않게.
머리 맡에 두는 걱정은 요즘 없는 것 같아
단지 내일 녹음 잘하기
아니, 부담 덜고 재밌게만 하기
힘들면 꼭 전화하기라고
말했던 mama, don't worry bout me
좀 전에 밥이 없어 라면 먹었지만 늘 건강하니
피그말리온이라고 알잖어
걱정말고 그리 해줘 난 매일 잘 살어

처음 느꼈던 2pac의 change
that changed my world and made me fuckin' great
후로 매료된 난 매섭게
내껄 해 in my room.
I Grow The Fuck Up In My Room
My Room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