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N_GrandPoppa

지금 어디쯤이세요
나 와 모든 가족 남겨두신 채로
어딜그리 급히가 방안엔 가습기가
그대로 남아있는데 당신은 지금 어딜까

우리 엄마는 마당발 많은 꽃다발
가는길이 외롭지는 않겠어요
계속 눈 좀 떠 보시라 졸라봐
당신 잔소리 와 투정 없이 어찌 살겠어요

알겠어요 할머니 는 걱정마
그녀 눈물까지 내가 싹다 가져와
내 눈에 넣을테니 마치 수천번 의 잽 이
날 명중시킨것 처럼 부어버리겠지

신 은 창조주래 그럼 당신이 내겐 신
근데 임종 직전에도 내 태도는 gang shit
gang shit 이 미친놈이 내일
뭐입을지 생각할때 그댄 얼음장이 됬지

아냐 니말틀려
우릴 만질수도 없는 분이 정말 위에서 행복하겠어?
맞아 니가틀려
나 와 가장 닮은 분이기에 니 말 절대 이해 못하겠어

라임 좃까고 플로우 도 좃까고
난 지금 그냥 당신 너무 좋다고
말하려는거야 다 갈아엎을거야
생로병사 이 빌어먹을 시스템

그대가 왜 이곳에 온지 알죠
내 이름이 왜 born 인지도 알죠?
난 당신이 이곳에 남긴 발자국
몇십년동안 멋진 터 를 잡아준

grandfather 온 사방이 그레이 같어
할머니께 반찬투정하며 안드셔서일까
빌어먹을 관 은 왜이리도 가벼운지
빌어먹을 관 은 왜이리도 가벼운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