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기 싫었는데 말이지
요즘 엄마가 해준 미역국이 쓰네
일해 일해, 웃으며 주는 오만원에 행간 없이
쓰여진 글 그 간절함은 bucket list
철의 무게
확실히 정신 차려야돼
그 흔한 아무나가 되는 것도 까다로운데
얼마나 만만하게 봤을까 내 망상을
변하는건 어렵지 그니까
변하고 나면 또 변하는것도 어렵겠지
그니까 변해야지 어서
근데 이놈의 첨예한 이성 감성의 설전
진흙을 굴러도 옷을 입은채 구르고
싶었는데 생각해봤어 다시
역시 진흙을 굴러도 벗고 있는거 보다
입고 구르고 나서 세탁하기로 음..
달콤했던 사탕 과자
군대에서 쓰던 엄마꺼 카드
매달 마다 사던 새옷 신발
먹지도 않는데 계산하던 술값
내가 버리듯 쓴 돈 향은 황홀하고 독해
환각은 모자랐고 꽤 배불러 못 본채
무너진 내 안개낀 이상은 그림자도 도도해
우아하게 가려진 초조함의 손 끝에서
지는게 싫었지 날 놓으려는 엄마를 보고도
난 끝까지 어설펐지 좆도 아닌게
세상은 바깥인데 다리가 아프고 손이 시려운게
언뜻 자랑이었지
엿 먹는게 더러운게 처절한게 빌어 먹는게
온통 꼴 뵈기 싫었지
그런거야 인생은 이라는 말은 패배이고
꼰대들의 비겁함 이었지
싱겁기는 해 한숨 쉬 듯 인정해 버린게
이 새끼 결국 털렸네
내가 선택 할수있는 것이 줄어 든 것뿐
여전히 언제까지 나 이거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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