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Lupe Fiasco의 tetsuo & youth 앨범이다.
작년 초에 나왔고 내 기억으로 작년 초에 앨범들의 떡밥이 상당히 많이 있는 혼돈의 상태였다. 그리고 TPAB의 출시(그리고.. joeybadass의 첫앨범)등과 맞물려서 이 앨범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은 게 사실이다.
근데 이제 다들 들어봐서 알겠지만 개개개개개개개개개명반이다 여러번 지릴 수 있는 앨범이다. 혹시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전곡" 꼭 가사해석과 함께 들었으면 한다.
Troi라는 듣도보도 못한 사람을 설명하기 전에 이 앨범에 대해 이야기한 이유는 이 Troi라는 사람이 이 앨범 피쳐링 두곡 외에 작업물이 거의 전무하기 때문이다.
근데 나는 그 두 피쳐링이 너무나 인상 깊었고 매우 좋았다. 요즘도 자주 듣는다.
먼저 그 두 곡을 들어보자.
이 곡의 훅
이 곡에선 두번째 벌스가 끝날 때 그리고 곡이 끝날 때 쯤 등장한다.
(이 곡 외에 Tom&Hills의 곡을 피쳐링 했다.)
이 상당히 매력적인 목소리의 주인 Troi는 누굴까 난 그것이 궁금해졌다.
먼저 위키피디아를 보자.
없다.
그치만 당황하지 않고 SNS를 뒤적여 보았다. 그리고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서 이 사람을 찾을 수 있었다. 사실 목소리만 듣고 남자인줄 알았는데 여자인 사실에 꽤 놀랐다.
외모가 스타크래프트의 캐리건과 상당히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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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녀의 본명은 Troi Alexandria Irons. 13살에 LA로 건너가 살았다고 한다.
그녀를 상대로 작년에 한 짧은 인터뷰가 하나 있는데 그 당시 몇몇 메이저 레이블과 계약중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현재 Def Jam 소속이다.
(그리고 Def Jam 홈페이지에서 유일하게 얼굴이 없는 아티스트 인듯하다..)
그녀가 무명임에도 루페 앨범에 피쳐링을 하게 된 계기는 루페가 그녀의 사운드클라우드에서 노래를 듣고 홀린 것 때문인듯 하다.
이게 내가 알아낼 수 있는 정보의 전부다. 물론 그녀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게시물을 낱낱이 파헤칠 수 있지만 그 만큼의 애정은 사실 없다.
그치만 위 두곡에서 들었다시피 목소리가 아주 좋다. "곧 나온다고 밝힌" 앨범이 정말 기대되기도 하다. (근데 작년 초에 한 인터뷰에서 앨범이 Very Soon이라고 밝혔는데 SNS에도 EP가 계속 Coming Soon 인 걸로 보아 그녀의 성향이 어느정도 예측이 된다.)
Troi와 친한 누군가가 댓글로 설명을 더해주길 빌면서 그녀의 Panda 리믹스를 들으며 글을 마치자.
혀를 세 갈래로 쪼갠 것이 인상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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