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ye West [The Life of Pablo]
Def Jam / G.O.O.D Music ; 2016
작성: Jason Greene [Pitchfork]
옮긴이: SJ Bae
평점: 9.0
Pablo Picasso 와 Kanye West 는 많은 가치들을 공유한다 ㅡ 학교 교육에 대한 조급함*, 쉽게 채워지지 않는
복잡한 성적 욕구, 뱀파이어처럼 매료된 아름다운 그들의 여성 뮤즈들ㅡ 그러나 Pablo Picasso 는 절대
다른 사람들에게 병신이라는 소리를 듣지는 않았다. Kanye 는, 특별히, 그런 가치들을 위해 건배했다
(Runaway M/V 에서 그러했듯이 ; 옮긴이) The Life of Pablo 라는 이름은 자극, 미스터리, 군중들의 음흉한
인정 이것들과 동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마약의 신 Pablo Escobar 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랩 문화의
붙박이다. 그러나 "Picasso 와 Escoabr 중 어떤 Pablo 란 말인가?"** 라는 미스터리는 Kanye 의 청색
시기(808&Heartbreak), 그의 장미빛 시기(My Beatuiful Dark Twisted Fantasy), 그의 크리스탈빛 시기(Yeezus)
의 명쾌한 대리인을 찾는 움직임으로서 트위터 이론가들을 매혹적인 토끼굴로 빠뜨렸다. 만약 Kanye 가
Picasso 에 비견될 만 하다면, The Life of Pablo 는 많은 예술적 혁명 그리고 혹사시킨 여자들과 함께한 격동의
삶을 떠나 마침내 아티스트가 정착했을 때, 그때의 순간일 것이다. 이것을 공식으로 치고 인물들을 대입시킨다면
Kim Kardashian 은 Picasso 의 마지막 뮤즈이자 그가 끝까지 충실했던 여자였던 Jacqueline Roque 가 될
것이다(심지어 Roque 는 Kardashian 와 닮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이 음반은 역사에서 이미 저명한
그가 역사 안에 정착시킨 과대망상적인 사운드가 될 것이다.
*(Pablo Picassoo 는 12살 때 이미 라파엘로처럼 데생을 할 줄 알았다고 알려져 있고, 나이 제한에도
불구하고 마르셀로나 미술학교 시험에 합격하였다. ; 옮긴이)
**(Which one? 이라는 질문은 앨범 커버에도 적혀 있다. ; 옮긴이)
The Life of Pablo 는, 그러므로, Kanye West 의 앨범 중 유일하게 앨범 자체만으로 존재하는
첫번째 앨범이다: 딱히 공식적인 발언도 없었고, 재고안도 없었고, 자전거 뒷바퀴로만 달리는듯한
위험한 시대정신도 없었다. 이건 아마도 17살의 랩퍼나 아티스트 지망생들로 구성된 잠복조직들을
자극시켜 활동하게 하지 않는 그의 첫번째 장편일 것이다. 그는 장르의 DNA 를 모든 앨범마다 항상
바꿔왔고 각 앨범들이 발표될 때마다 각 앨범들은 그 시대에 직결된 세대에게 영감을 안겨줬다.
그리고 이제 그는 어디를 쳐다봐도 거울을 보는 것 같을 것이다. "봐, 나는 Kanye 를 발명했고
원래 Kanye 는 없었어. 근데 이제 내가 주위를 둘러볼 때마다 Kanye 들이 너무 많이 보여,"
그가 "I Love Kanye." 에서 조롱하듯이 랩한 내용처럼 말이다.
그가 주려는 메시지는 확실해 보인다: 그는 여태까지 새로운 Kanye 를 창조하는 길을 걸어왔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는 그것들 사이에 그저 서 있는 것만으로 만족한다. 여기서 그것들이란,
그 자신만의 창조물과 그것의 추종자들 모두를 뜻한다. (여기서 Pitchfork는 추종자들에
Drake, Kendrick Lamar, Chance the rapper 를 링크했습니다 ; 옮긴이)
Kanye 의 두번쨰 아이인 Saint 는 12월 초에 태어났는데, 이러한 사실은 명백하게 이번 모든
프로젝트와 영향을 주었다. ㅡ 이번 앨범은 일그러졌고 성급하며 대체적으로 온화하다. 그리고 뭔지
모르게 엉성하다. 많은 초짜 부모들처럼 Kanye 는 그의 큼직큼직한 문제들에 레어저로 쏜 것처럼
포커스가 맞춰진 것을 느끼고 있다. ㅡ 사랑, 고요함, 용서, 카르마 ㅡ 대신 그는 조금 세부적인
사항들까지는 눈길을 주지 못하고 있다. "Ultralight Beam" 은 4살 소녀의
설교(www.instagram.com/p/BA8jmM8lixW/ ;옮긴이) 와 오르간, 그리고 교회 성가대로 앨범을 연다.
"This is a God dream"("이건 신의 꿈이야") 이 후렴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이 앨범의 모든 요소들
ㅡ 휘도는 트랙들, 앨범 발표를 여기서 하겠다, 저기서 하겠다 말이 많았던 깨진 약속들, 휘갈긴 손님
리스트 ㅡ 은 우리로 하여금 Kanye 가 10분 늦게 도착한 그룹 생일파티에 포장하다 만 선물을 급히
전해 주기 위해 마을을 가로질러 달려온 것처럼 느끼게 한다.
고맙게도, 그는 Kanye 앨범을 가져왔고, Kanye 앨범은 겁나 좋은 선물이다.
앨범을 만드는 기교에 대한 그의 헌신과 몰두는 그의 최고의 재능이다. 그의 앨범은 그가 남긴
거대한 유산이며, 이 사실은 그를 둘러싸고 있는 엄청난 관심이 서서히 가라앉고 나서도 여전히
견고할 것이며, 사실 그도, 내심 이 사실을 알고 있다. 갈 길 잃은 수백개의 실타래들을
한곳으로 묶어내는 그의 능력은 그저 전율을 이끌어낸다고 표현하기는 아쉬울 것이다.
그러나 이건 불가피하다 ㅡ이러한 능력에 있어서 그는 그 누구보다 뛰어나다. 그리고 그는
The Life of Pablo 에서 우리에게 그 사실을 다시 상기시켜 주기 위해 그의 최고의 마법들을
죄다 꺼내들었다. 그는 알맞은 손님들을 선택했으며 그들에게 이상적인 역할을 주었다.
그는 사람들로 하여금 황홀한 사운드에 신경쓰지는 않지만 절대 죽지 않는 사운드를 만드는 데는
신경쓰도록 만들었다. 가방을 메고 벤츠를 타는* Kanye, 만약 그런 게 있다면, 라고 할 수 있는
영혼의 상속자 Chance the Rapper는 오프너 트랙인 "Ultralight Beam" 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그리고 Chance 는 그의 아찔하고 행복한 벌스를 내뱉는데, 여기에서 "Otis" 와 Late Registration 의
보너스 트랙을 인용한다. Chance 의 기쁨이 너무나 명백히 드러난다. 그는 그의 성인 인생
전체동안 Kanye 앨범에 피쳐링하기 위해 기다려 왔을 것이다. 반면에, "Fade" 는 Future 모조품
Post Malone 을, 하고 많은 사람들 중에, Chicago 하우스 레전드인 Larry Heard의
"Mystery of Love" 의 샘플과 모타운 블루스 락 밴드 Rare Earth의 "I know I'm Losing You" 와
맞붙게 한 후 믹스를 조작해 왠지 모르게 Malone 이 둘보다 더 중요하게 들리도록
했다.
* (First Nigga with a Benz and a backpack - "Breathe in Breathe out" 에 나오는 Kanye 가사입니다. ; 옮긴이)
이 순간 또한 음악 역사에 있어서 거대하고 즉시 알아볼 수 있는 조각들을 만들어낸 Kanye 의 터치를
상기시켜주는 장치이다. ㅡ 그의 프로듀서로서의 최고의 작품이라고 항상 입에 오르내리는 대표적인
곡들, "Gold Digger" 부터 시작해 "Blood on the Leaves" 같이 대부분의 정상적인 사람들이라면
감히 깎아내리지 못하는, 숭배받는 곡들이 그 조각들이다. 그는 이 곡들을 그저 샘플만 한 것이
아니다. 그는 그 곡들 위에 올라타서 "Otis" 비디오에서 나오는 Maybach 자동차처럼 난폭운전을
하면서 갖고 놀았다. "Famous" 에서 그는 Nina 가 곡의 훅을 부르기 전에 노래하는 Rihanna 와
함께 Nina Simone 의 "Do What You Gotta Do" 를 매칭시키고, Sister Nancy의 "Bam Bam" 을
가지고 살짝 장난을 침으로써 합창곡과 같은 진행을 하도록 만들면서 이러한 샘플을 갖고 노는
모습을 두번이나 보여주었다. 이건 Pachelbel's Canon 의 댄스홀 리믹스같은 사운드인데,
이 순간이 앨범에서 가장 황홀한 2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Waves" 는 Chance the Rapper 의 강력한 권고로 인해 앨범이 만들어지기 마지막 순간에 트랙
리스트에 합류한 곡으로서 Chance the Rapper 와 비슷한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 당신은 Chance 가
왜 특별히 이 곡을 다시 넣고 싶어했는지 듣는 순간 알게 될 것이다 : 이것은 "We Major" 에서의
레인보우 로드(마리오 카트에서의 무지개 길 맵 ; 옮긴이) 느낌의 맥시멀리즘으로의 회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건 굉장히 따뜻한 구원의 손길같은 곡인데, 심지어 훅을 부른 Chris Brown 마저도
순간적으로 자애롭게 들리게 만든다. "Waves" 는 마지막 순간에 일어난 거의 유일한
변화이다 : Kendrick Lamar 의 콜라보레이션 곡인 "No more Parties In L.A." 가 그 뒤를 따르듯이,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데 어떻게 한 건지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랩퍼 Max B의 1분 가량의
보이스메일 ㅡ Kanye 가 Max B 의 유명한 슬랭인 "wavy" 를 써도 된다고 허락해주는 ㅡ 이 그렇듯이.
그런 마지막 순간에 일어난 꼼지락거림은 The Life of Pablo 자체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808s&Heartbraek,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Yeezus 의 개념상으로의 승리를
어떻게 따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나날들 이후에 그는 영원한 유동에 쉼터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앨범은 Kanye 가 여전히 당신이 음악을 듣는 동안 헤드폰 속을 미친듯이
헤집고 다니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
"Father Stretch My Hands" 는 남부 시카고의 아이콘이자 운동가, 그리고 한때는 사기꾼 혐의를 썼던
목사 T.L. Barrett 을 끌끌거리는 쓰레기 압축기 소리와 비둘기가 구구거리는 듯한 백보컬과 함께
샘플했다. 또다른 Future 모조품인 브루클린의 졸부 Desiigner 의 총체적으로 소화가 덜 된 듯한
벌스도 함께 한다. 이것은 Kanye 앨범 피처링 중 역대급으로 가장 덜 완성된 사운드이다. 이것은
West 의 집착적인 완벽주의의 종점으로 보아도 타당하다. 그는 "Stronger" 의 거의 똑같다고 볼 수
있는 믹스 다운을 75개 가까이 만들어내서 그 중 나은 것을 고른 사람이다. 그리고 가사에서
말했듯이, Kanye 는 그의 아버지의 워커홀리즘이 자신의 어린시절에 그와 거리를 두게 만들었는데
이제는 자신이 아버지와 똑같이 워커홀리즘에 빠져 자신을 가정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고 있다고
인정했다. "FML" 에서는, 그는 이번 해에 공식적으로 두번 째 표명된 Lexapro 라는 항우울제를
직접 언급하고, 정신없는 에피소드같이 굉장히 듣기 거북한 무언가를 암시한다. 창조적인 시각을
가진 인생은 어두운 암류를 가지고 있다. ("내게 미치지 않은 천재를 한명만 대봐" , Kanye 가
"Feedback" 에서) 그리고 The Life of Pablo 라는 제목은 자기과시에 관한 사적인 경고를
선언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일 수도 있다.
앨범의 가장 인간적인 순간은 그가 그의 가족에 닿을 때 발생한다 : "나는 그저 너와 함께 아침에
눈을 뜨고 싶었을 뿐이야" 그가 "Father Stretch My Hands" 마지막에 애원할 때이다. 성적인
욕망에 대해 저항하는 우울한 곡인 "FML" 에서 그는 Kim 에게 "그들은 내가 너를 사랑하는 걸
보고 싶어하지 않아 해" 라고 노래한다. "Real Friends" 에서 Kanye 는 "Welcome to Heartbreak"
에서 맡았던 가족 이벤트로부터 동떨어진 불행한 아웃사이더 배역을 다시 맡는다. 그는 재결합을
위해 발악하고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한다 "다시 비즈니스로 돌아가기 전에". 아마도
이건 그의 레코드 역사상 가장 슬픈 순간일 것이다.
Kanye 음악에서의 인간미로의 변화는 매우 상스러운 것들이 그의 음악 속에 떡 하니 버티고
있는 가운데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앨범에서 가장 병신같은 짓에 대한 가장 중요한
예시가 이 악명높은 잽 한방이다. "I feel like me and Talyor might still have sex(나는 나와 테일러
스위프트가 여전히 섹스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야) ". 이건 마치 화장실에 21세기의
팝에서의 인종적 라이벌 관계를 다시 의도적으로 점화시키기 위해 그린 그래피티같다. 그러나 그
곡에는 그러한 헤드라인 뒤에 은밀히 숨고 있는 다른 라인들이 많이 있다. "내가 이 모델을
따먹는다면 / 그리고 그녀는 방금 그녀의 항문을 미백했다면 / 나는 내 티셔츠를 미백할거야 /
나는 asshole 처럼 느껴져" 이것은 아마도 그가 여태껏 랩한 것들 중에 용서할 수 없을 정도로
가장 멍청한 라인일 것이다. 그리고 보너스 트랙인 "30 Hours" 에서 그는 조롱하기
위해 잠시 멈추고 말한다 "내 전여친이 내가 그녀에게 최고의 몇년을 선물해줬다고 말했지 /
내가 그녀의 최근 사진을 봤는데, 내 생각에 그녀가 맞는 것 같아" .
이런 순간에는, Kanye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슈퍼스타(super-celebrity)의 진공을 감지하게
될 것이다. 그가 이렇게 혐오스럽게 굴더라도, Kanye 의 행동은 언제나 무언가 지저분하고
관련된 어떤 일에 근거한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The Life of Pablo 의 거친 스크럼(럭비에서의 스크럼 ; 옮긴이) 이 일어나는 동안
ㅡ 그가 Wiz Khalifa 와의 사소한 오해때문에 그에게 "나는 네 아이를 가지고 있다!!" 라고 트윗한
것이라던지, 혹은 "BILL COSBY 는 무죄야!!!!!!!" 라고 트윗한 것, 예를 들어 ㅡ
Kanye 는 원인과 결과라는 법칙에서, 결과로부터 자유로운 공간, 우리가 도저히 그를 더이상
연루시킬 수 없는, 그런 공간 안에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지배적이었다. 한떄, 그는 인간의
모습을 한 Asshole 이었고, 그가 스스로를 우리가 잠시도 눈길을 돌릴 수 없는
"Douchbag"(시스템의 가치를 이해하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일부러 다른 선택을 하는
나쁜 놈 ; 옮긴이) 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여기에 우리가 그를 그냥 또다른 병신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다.
그리고 아직, 필수불가결하게 Kanye 가 관중을 즐겁게 하는 방법에서 늘 그렇듯이,
깊게 크리스천 음악인 이 앨범은, 빛이 어둠을 넘어서서 승리한다. 무모한 유머감각이 그의
모든 최고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었듯이, The Life of Pablo 는 전염성이 있는 자유분방한 에너지와
더불어 그의 디스코그래피에 있어서 유일무이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어쩌면,
이 앨범은 그가 가장 신경쓴 애써서 만든 앨범이면서 동시에 가장 미완성된 앨범으로 보인다.
이 앨범에는 수많은 별표와 정정, 각주가 붙어있다. "개방된 인간관계를 갖자는 건 내 아이디어였지,
이제는 Nigga 들이 빡쳤더라구" 그는 "30 Hours" 에서 그가 고유의 (어떻게 보면 모순적인 ;옮긴이)
남자다운 여림을 보여주면서 농담한다. "나는 Equinox(피트니스 센터) 에 있는 모든 나쁜 년들을 원해 /
나는 지금 당장 네가 괴짜인지 아닌지 알아야겠어"
그가 "Highlights" 에서 농담한 내용이다.
그리고 The Life of Pablo 에서는 이러한 유머는 벌스 안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발표 과정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다. 음반의 타이틀이 여러번 바뀌면서, Kanye 가 그의 블록버스터급 트러블
신드롬을 행위 예술로 표현하기로 결정한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우리는 여전히
타이틀을 못정했어요" Kim Kardashian 이 언급된 롤아웃 몇일 전에 이렇게 트윗했다. Kanye 가
메디슨 스퀘어 가든을 빌리고 나서 몇일 후 그가 그의 노트북을 작동시킬 수 있게 됐을때,
갑자기, 또다시, 앨범이 나오는 것 자체가 불확실해 졌다; 이 지저분함은 너무나 심오해서
"Young Thug 이 앨범이 내일 SNL 에 발표된다고 Periscope 를 통해 주장했다" 라는 트윗이
갑자기 견고한 지식통으로 보일 지경이었다.
카오스의 통치 기간. 트위터와 번복이 판을 치기 시작하자 우리는 무기력하게 웃지 않는 것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이 포인트를 둘러싸고, 농담은 선명해졌다: 이 모든 것들 ㅡ 앨범 사이클, 첫-주 판매, 릴리즈 날짜,
성명서로서의 앨범, 그리고 앨범 그 자체 ㅡ 은 다 엉터리라는 것이다. 이러한 참기 힘든
지저분함을 보여준 유일한 다른 최근의 대형 스타로는 Rihanna 가 있다. 그녀는 앨범 ANTI 를
저번 달에(2016 1월 ; 옮긴이) 이런 비슷한 방법으로 전세계에 발표했다. 두 명의 스타들은
모두 최근 시기의 Roc-A-Fella 왕조의 빛나는 보석들이고, 그들의 커리어들은 꺼져 가는 불씨였던
올드 스쿨 음악 산업 안에 구축되었는데 이 산업 안에서는 프로모션 캠페인이 몇달 앞서서 진행되고,
싱글과 뮤직비디오 개봉이 공습처럼 이루어졌고, 릴리즈 날짜는 고층빌딩처럼 흐릿하게 보였다.
뒤따르는 산업의 자유낙하 안에서, Kanye 와 Rihanna 는 모든 상상 가능한 부조리함을 거행했다
ㅡ 앨범 판매 플래티넘 명판을 삼성으로부터 바로 받는가 하면(Jay-Z 가 했던 것 처럼 ; 옮긴이),
음악 누출을 막기 위해 본인 신체를 이용해서 여는 여행가방을 들고 다니질 않나, 사고로 아티스트
소유의 스트리밍 서비스에 그들의 레코드를 올리기도 했다. 혼란의 바다를 바라보면서 그리고
절망으로 가득찬 뉴스피드와 타임라인들을 보면서 당신은 그들이 낄낄 거리는 것을 들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 모든 게 다 무슨 상관이냐. 진짜인 게 아무것도 없는데. "
만약 이 모든 충동적인 마지막 순간의 흔들림과 가득함 속에 뭔가 더 큰 메시지가 담겨 있다면,
그건 이것이었을 것이다. "우리는 모두 울트라 빔 위에 있어 / 이건 신의 꿈이야" 이건 마치 우리가
신성에 의해 움직이는 세계에 살고 있다는 단언처럼 들리기도 한다.
ㅡ 그러나 이건 또한 우주가 빛의 속임수이며, 우리는 더 높은 존재의 상상이 꾸며낸 피조물에
불과하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그 어떤 것도 보이는 그대로 존재하지 않고, 그 어떤 것도 수정 및
정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며, 어떤 것도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 최근에 Kanye 가 한 말 중에,
그가 제목의 "Pablo" 가 Escobar 도 아니고 Picasso 도 아니고 바로
St. Paul of Tarsus (타르수스의 세인트 폴) (스페인어로 "Pablo") 라고 한 것이 있다.
이 주장은 깔끔하게 The Life of Pablo 앨범이 "가스펠 앨범" 이라는 그의 말에 깔끔하게 들어맞으며
그리고 "Wolves" 에서 그는 깊이 울리는 외로운 이미지를 제공한다: Kim 과 Kanye 가
Mary(성모 마리아)와 Joseph 처럼 여물통 안에 둘만 있으며 공허함이 그들을 감싸고 있다.
"Nori(첫째 딸) 를 양털로 감싸고 / 우리는 둘러싸여 있어 / 망할 늑대들로부터" 그는 이렇게 랩한다.
만약 Pablo 가 진정 St. Paul 이라면, Kanye 는 고린도서 13장 2절에 그의 마음의 길을
내놓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If I have a faith that can move mountains, but do not have love, I am nothing.
(만약 내가 산을 옮길 믿음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사랑 없이는,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네.)"
그는 장르의 DNA 를 모든 앨범마다 항상 바꿔왔고 각 앨범들이 발표될 때마다 각 앨범들은 그 시대에 직결된 세대에게 영감을 안겨줬다.
그리고 이제 그는 어디를 쳐다봐도 거울을 보는 것 같을 것이다.
"봐, 나는 Kanye 를 발명했고 원래 Kanye 는 없었어. 근데 이제 내가 주위를 둘러볼 때마다 Kanye 들이 너무 많이 보여."
크....
네 맞아요... 그리고 덕분에 가사해석 잘보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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