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글 실력은 시리즈를 쓰신 분들에 비해 미흡하기 그지 없지만,
그래도 한번 마음 먹고 써보려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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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Best Song 3 & Mood Song 3는...?
제가 이 앨범을 들으면서 가장 제 귀에 확 꽂혔던 곡 3개랑
그 3개 이외의 나머지 곡들 중에 "이런 분위기에 잘 어울릴꺼 같은 곡" 3개를
추천하여 총 6곡을 추천하는 컨셉으로 가려고 합니다.
The Roots는 사실 Undun 말고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ㅠ_ㅠ
제가 LE내에서 본 루츠 관련 글들 중에는 이런 댓글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정말 의외였던 건, 이 앨범이 나오기 전에는
대다수가 You Got Me가 수록된 Things Fall Apart가 항상 꼭 리스트에 있었는데,
Undun이 나오고부터는 루츠의 대표 앨범으로 우뚝선거 같았습니다.
(사실, 저 또한... 이 앨범 처음 들었을때의 충격은 말할 수 없었죠 ㄷㄷ)
그래서 그런지, 루츠의 초기작을 들어보지 못하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신거 같아서
루츠의 앨범들도 알릴 겸 저도 다시 복습하는 의미로 시리즈를 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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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ots - Organix (1993)
- Tracklist 1. The Roots Is Comin' (1:15) 2. Pass the Popcorn (5:31) 3. "The Anti-Circle (3:46) 4. Writer's Block (1:42) 5. Good Music (Prelude) (1:01) 6. Good Music (4:33) 7. Grits (6:34) 8. Leonard I-V (4:05) 9. I'm Out Deah (4:08) 10. Essawhamah? (Live at the Soulshack) (4:20) 11. There's a Riot Going On (0:11) 12. Popcorn Revisited (4:03) 13. Peace (1:14) 14. Common Dust (5:02) 15. The Session (Longest Posse Cut in History (12:43) |
루츠의 첫 데뷔앨범은 1993년 5월 19일에 발매되었습니다.
이 앨범은 루츠의 앨범들 중에서 가장 라이브 밴드의 느낌이 강한 앨범인데요.
말 그대로, 모든 악기 세션, 마스터링 등등의 앨범 작업을 자력으로 한 앨범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드럼의 질감이 생생하게 들려서 실제로
제 눈앞에 루츠의 곡을 라이브를 듣는 듯한 느낌이 정말 강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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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쯤에서 제가 추천할 Best Song 3은?
2 Track - Pass The Popcorn
Black Thought이 "It looks like another one's comin around"을 외치며
서서히 음악이 시작되는데, 밑에 깔린 베이스 음악과 드럼 소리에 저도 모르게 흥겨워 집니다.
전 갠적으로 훅 부분에 피아노 선율 부분이 흐르는 부분이 가장 좋은거 같습니다.
지금 루츠의 그 무겁고 다이나믹한 면은 없지만,
스무스~하게 흘러가는 이 앨범의 첫 단추를 장식하는 곡입니다.
3 Track - The Anti-Circle
전 트랙 Pass The Popcorn보다는 한층 더 둔탁한 베이스에 조금 더 빠른 템포로
Black Thought이 쉴새에 랩을 뱉는 곡입니다.
중간에 듣다보면 가제트 그 특유의 "뜨르르르르르 뜨뜨뜨?!" 하는 부분이 나왔다가
Get Down! 하면서 다시 랩을 뱉는 부분이 가장 재밌었습니다.
5, 6 Track - Good Music (Prelude) / Good Music
Good Music Prelude에서의 생드럼 연주에 폭풍같이 쏟아지는
Black Thought의 랩이 끝나고 나면 Good Music이라는 음악이 시작됩니다.
지금의 루츠의 스타일에서 보기 힘든 (그나마~ 비슷하다고 하면 Understand 정도?)
달달하고 스무스한 재즈 힙합을 보여줍니다.
몽환적이고 몽롱한 느낌을 원한다면???
8 Track - Leonard I-V
OVO의 옆집잔치형이나 위켄드처럼 몽환적이고 몽롱한 스타일!
이 앨범에선 이 트랙이 아닌가 싶네요.
듣다보면 뭔가 꿈속으로 빨려들것만 같은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은 메아리가 더욱 더 강해져서 환청같은 느낌도 나는거 같네요.
비슷한 느낌의 곡으로 2집 Do you want more?!?!에 있는 Distortion To Statics가 있습니다.
바로 눈 앞에서 생생한 라이브 연주를 느끼고 싶다면???
10 Track - Essawhamah?" (Live at the Soulshack)
이 곡은 처음부터 끝까지 루츠의 실제로 라이브 연주를 생으로 녹음해서 만든 트랙입니다.
실제로 Black Thought이 베이스, 드럼 체킹을 한 다음에...
사람들의 환호성이 이어진뒤, 비트박스와 함께 Essaywhuman을 외칩니다!
이와 비슷한 곡으로 2집 Do you want more!??!에 Essaywhuman?!!!??!이란 트랙이 있고,
같이 들으면 좋은 앨범으로 Things Fall Apart 앨범을 낸 이후
발매한 The Roots Come Alive라는 현장 라이브 앨범을 추천합니다 ㅋ
조용한 밤거리를 걷을 때 잘 어울릴꺼 같은
14 Track - Common Dust
이 곡은 I'm Out Deah와 같이
정말 조용한 밤거리를 걸어다닐때 들을법한 무드의 곡인거 같습니다.
단순하긴 하지만 드럼 연주에 맞춰 뜬뜬~~뜨르르뜬뜬~ 하면서
비교적 따라부르기 쉬운 멜로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곡과 나름 비슷한 분위기를 가진 곡으로 Things Fall Apart의 Don't See Us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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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에 따라 추천도 해주시고...
앞으로도 이런 유익한글 부탁드릴게요
닥 스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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