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저는 흑인들의 인권 운동에 대해 좀 회의감이 드네요. 과연 흑인들이 '인권'을 외치는것인가? 아니면 '흑인들의 이익'을 외치는가?
꼭 실생활까지 안들어가도 흑인 연예인들의 발언들만 봐도 너무나 극명하게 동양인은 배제한체 자기들만 챙기는것같아요. 그래서 저는 '흑인인권운동가'들을 '인권운동가'라고 부르는걸 오히려 피하고싶습니다. 가사만 봐도 레이건이 코카인을 팔았다고 피해의식의 끝을 보여주는걸 보면.... 동양인들은 뭐 조금 더 하얘서 IT업계 비율이 높아졌답니까.. 흑인음악을 좋아하고 힙합을 접할수록 더욱 회의감이 드네요.
솔직한 제 생각을 말해볼까요? 마약 솔직히 건들생각없으면 끝까지 건들일도 없습니다. 갱단이 코카인 판매를 하고 중독자들이 사용한건 자기들 의지이지 레이건이 팔았다고 할 필요는없죠. 한다면? 그냥 남탓입니다. 물론 레이건이 마약퇴치에 대해서 소홀했다곤 말할 수 있겠죠. 그때야 워낙 냉전시대의 골이 깊었을때라 거기에 집중이 되었으니까요.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성실히 답글 올리겠습니다 내용이 길지만 열심히 적었으니 끝까지 읽어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
1. 레이건 정부는 마약퇴치에 소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할 정도로 마약 퇴치에 많은 노력(예산과 인력)을 투자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낸시 레이건의 'Just Say No' 캠페인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시 많은 마약상인들과 중독환자들을 감옥과 병원으로 보냈죠 Nipsey Hu$$le가 레이건이 약을 팔았다고 표현한 이유는 마약퇴치에 소홀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2. 레이건 정부의 마약 퇴치 과정에서 인권침해와 탄압이 발생했습니다 비인도적인 방식 덕분에 성과는 좋았죠 (높은 체포율과 유죄 판결률) 마약을 경멸하고 마약으로부터 미국을 구할 히어로를 자처한 레이건 정부에서 모순적인 사건이 터집니다
3. Contradiction 바로 이란-콘트라 사건이죠 콘트라 반군의 코카인을 CIA가 위탁해서 처리(판매)해 주었고 덕분에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한 양의 코카인이 멕시코를 통해 미국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현재 미국과 라틴아메리카 전체를 생지옥으로 만든 마약 관련 범죄들은 다 이 시기에 급증했고 멕시코<->미국 마약 및 강력 범죄의 뿌리를 내리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레이건 정부입니다
4. 물론 CIA가 직접적으로 마약을 판매하진 않았습니다 (그랬다면 졸라 바보죠) 대신 하청을 했죠 CIA와 거래(계약) 관계에 있는 민간 항공사와 해운사를 이용해서 마약을 운송했고 그 민간 회사들은 전직 CIA 요원들이 만든 회사입니다 CIA는 마약을 판 돈을 중남미 지부 운영 예산으로 사용했습니다
5. 당시 레이건 대통령이 정식으로 승인이나 비공식적인 허가를 해줬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해군 소장과 CIA 국장 승인 사실은 청문회에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조사 담당 특별검사 월시는 레이건 행정부 전체가 비밀외교정책에 대하여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고 사실 대통령 승인 없이 CIA가 단독적으로 작전을 진행한다는 것은 현실성이 부족한 이야기입니다 (부시 정권에서 모두를 사면해서 추가 조사는 할 수 없었습니다)
6. 레이건은 당시 미국 대통령입니다 CIA는 레이건 정부와 미국 의회에 통제를 받는 기관입니다 책임은 분명히 레이건 대통령에게 있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레이건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고 마약으로부터 미국을 지키는 히어로를 자청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인권 침해와 탄압을 감수하면서까지 마약상인들과 중독자들을 감옥에 보냈습니다
레이건이 약을 팔았다는 가사는 피해망상이 아니라 모순적이고 비열한 레이건 정부를 비꼬는 멋진 문학적 표현이자 훌륭한 풍자라고 생각합니다
흑인 인권 운동 단체들이 다른 소수자들을 이해하고 연대한다면 아름답고 좋은 일이지만 안 한다면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 (그러나 앞으로 흑인 인권 운동의 방향이 다른 소수자들이 겪는 차별과 아픔에 공감하고 연대하는 방향으로 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동양인들은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프랑스 독일 등등 대부분 서양 국가에서 차별을 받습니다 흑인들은 노예로 잡혀와서 지옥에서 살았기에 차별의 고통을 잘 알고 다른 소수 인종들이 차별을 받는다는 사실 알면서도 반대하지 않거나 방조하는 거 보면 졸라 짜증나죠 하지만 멍청한 인간들 때문에 흑인 인권 운동 자체에 회의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게다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모두의 이익뿐만 아니라 특정한 (계급/세대/인종/성별 등등) 이익을 위해 운동하는 것도 가능한 일이에요 그리고 흑인들 이익이 인권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부분도 있고요
그 멍청한 인간들이 매스미디어에 나오는 사람들입니다. 심지어 대학진학까지했던 Kanye West까지요. 민주주의 사회에서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 운동하는것이 누가 불가능하다고 했나요? 제가 금지하자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그들의 위선적인 태도가 역겹다고 말하고있을 뿐이죠.
님께서 이익 추구가 불가능하다고 했다는 게 아니라 (흑인 인권 운동에 회의감이 든다는 말씀 밑에 "인권을 외치는 건지 이익을 외치는 건지"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문맥으로 판단했을 때) 이익 추구를 부정적으로 보고 계신 거 같아서 말씀드렸습니다 '역겹다'는 각자 개인적인 감상이고 감상은 사람마다 다르니까 그런 부분에서는 상관없다고 봅니다
Jamiroquai2016.05.15 23:48추천수 17댓글 33 
만약 우리나라에서 이런 곡이 나왔으면..ㅋㅋ
알바들은 종북몰이 시작하고.. 고소로 조지고.. 국개원에서 마티즈가 출동하겠지요..
서양마인드왈 동양알바운운 ㄴㄴ
퀄리티를 말한게 아닌것 같은데
과연 흑인들이 '인권'을 외치는것인가? 아니면 '흑인들의 이익'을 외치는가?
꼭 실생활까지 안들어가도 흑인 연예인들의 발언들만 봐도 너무나 극명하게 동양인은 배제한체 자기들만 챙기는것같아요.
그래서 저는 '흑인인권운동가'들을 '인권운동가'라고 부르는걸 오히려 피하고싶습니다. 가사만 봐도 레이건이 코카인을 팔았다고 피해의식의 끝을 보여주는걸 보면.... 동양인들은 뭐 조금 더 하얘서 IT업계 비율이 높아졌답니까.. 흑인음악을 좋아하고 힙합을 접할수록 더욱 회의감이 드네요.
? 레이건이 코카인을 팔았다는 가사가 피해의식이라고요? 왜요 이유가 궁금하네요 팩트 가능성이 있는 주장인데요....
갱단이 코카인 판매를 하고 중독자들이 사용한건 자기들 의지이지 레이건이 팔았다고 할 필요는없죠. 한다면? 그냥 남탓입니다.
물론 레이건이 마약퇴치에 대해서 소홀했다곤 말할 수 있겠죠. 그때야 워낙 냉전시대의 골이 깊었을때라 거기에 집중이 되었으니까요.
저도 팩트가능성이 주장있다고 하시길래 여쭙고 싶네요. 뭐때문에 그렇죠?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성실히 답글 올리겠습니다 내용이 길지만 열심히 적었으니 끝까지 읽어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
1. 레이건 정부는 마약퇴치에 소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할 정도로 마약 퇴치에 많은 노력(예산과 인력)을 투자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낸시 레이건의 'Just Say No' 캠페인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시 많은 마약상인들과 중독환자들을 감옥과 병원으로 보냈죠 Nipsey Hu$$le가 레이건이 약을 팔았다고 표현한 이유는 마약퇴치에 소홀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2. 레이건 정부의 마약 퇴치 과정에서 인권침해와 탄압이 발생했습니다 비인도적인 방식 덕분에 성과는 좋았죠 (높은 체포율과 유죄 판결률) 마약을 경멸하고 마약으로부터 미국을 구할 히어로를 자처한 레이건 정부에서 모순적인 사건이 터집니다
3. Contradiction 바로 이란-콘트라 사건이죠 콘트라 반군의 코카인을 CIA가 위탁해서 처리(판매)해 주었고 덕분에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한 양의 코카인이 멕시코를 통해 미국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현재 미국과 라틴아메리카 전체를 생지옥으로 만든 마약 관련 범죄들은 다 이 시기에 급증했고 멕시코<->미국 마약 및 강력 범죄의 뿌리를 내리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레이건 정부입니다
4. 물론 CIA가 직접적으로 마약을 판매하진 않았습니다 (그랬다면 졸라 바보죠) 대신 하청을 했죠 CIA와 거래(계약) 관계에 있는 민간 항공사와 해운사를 이용해서 마약을 운송했고 그 민간 회사들은 전직 CIA 요원들이 만든 회사입니다 CIA는 마약을 판 돈을 중남미 지부 운영 예산으로 사용했습니다
5. 당시 레이건 대통령이 정식으로 승인이나 비공식적인 허가를 해줬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해군 소장과 CIA 국장 승인 사실은 청문회에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조사 담당 특별검사 월시는 레이건 행정부 전체가 비밀외교정책에 대하여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고 사실 대통령 승인 없이 CIA가 단독적으로 작전을 진행한다는 것은 현실성이 부족한 이야기입니다 (부시 정권에서 모두를 사면해서 추가 조사는 할 수 없었습니다)
6. 레이건은 당시 미국 대통령입니다 CIA는 레이건 정부와 미국 의회에 통제를 받는 기관입니다 책임은 분명히 레이건 대통령에게 있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레이건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고 마약으로부터 미국을 지키는 히어로를 자청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인권 침해와 탄압을 감수하면서까지 마약상인들과 중독자들을 감옥에 보냈습니다
레이건이 약을 팔았다는 가사는 피해망상이 아니라 모순적이고 비열한 레이건 정부를 비꼬는 멋진 문학적 표현이자 훌륭한 풍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흑인 인권 운동의 방향이 다른 소수자들이 겪는 차별과 아픔에 공감하고 연대하는 방향으로 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동양인들은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프랑스 독일 등등 대부분 서양 국가에서 차별을 받습니다 흑인들은 노예로 잡혀와서 지옥에서 살았기에 차별의 고통을 잘 알고 다른 소수 인종들이 차별을 받는다는 사실 알면서도 반대하지 않거나 방조하는 거 보면 졸라 짜증나죠 하지만 멍청한 인간들 때문에 흑인 인권 운동 자체에 회의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게다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모두의 이익뿐만 아니라 특정한 (계급/세대/인종/성별 등등) 이익을 위해 운동하는 것도 가능한 일이에요 그리고 흑인들 이익이 인권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부분도 있고요
민주주의 사회에서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 운동하는것이 누가 불가능하다고 했나요? 제가 금지하자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그들의 위선적인 태도가 역겹다고 말하고있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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