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에디 슬리먼, 생로랑을 떠나다.
4년 전, 디올(Dior)의 '마른 남자 전성시대'를 열었던 에디 슬리먼(Hedi Slimane)이 스테파노 필라티(Stefano Pilati)의 후임으로 결정되었다. 고급스럽고 럭셔리한 이브 생로랑(Yves Saint Laurent)을 록 시크한 감성으로 풀어내며(에디슬리먼은 록 음악에도 조예가 깊다.) 새로운 생로랑 파리(Saint Laurent Paris)의 시대를 열었다. 그의 혁신적 움직임은 젊은 층의 많은 지지를 받았고 생로랑 역사에 큰 획을 긋는데, 변화를 위해 힘썼던 그가 생로랑을 떠난다는 소식은 거짓말처럼 4월 1일 만우절에 발표된다.
루머로 일단락되는 눈치였지만, 베르사체(Versace)의 또 다른 세컨드 브랜드인 베르수스(Versus)의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 앤서니 바카렐로(Anthony Vaccarello)가 그 후임으로 들어올 것이라는 얘기와 함께 사실상 그의 행보가 확정되었다. 앞으로의 그의 귀추에 대해 정확히 밝혀진 것이 없지만, 벌써부터 대중들은 그의 천재적 감각을 보여줄 또 다른 '패션 하우스'의 시대를 고대하고 있다.
글 l MANGDI
이수혁 지디 등등 엄청 입고 다녔던 무파진 플란넬 다 에디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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