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n, “영화 ‘그린 랜턴’ 주인공 꼭 하고 싶어”

Common, “영화 ‘그린 랜턴’ 주인공 꼭 하고 싶어”

지난 2008년 Common은 영화 <그린 랜턴>의 주인공 John Steward/Green Lantern 역의 물망에 올랐었으나 끝내 이 배역은 배우 Ryan Reynolds에게 돌아갔습니다. 영화는 2011년 개봉했으나 흥행에 참패, 투자금의 본전도 찾지 못했으며, 관객과 평단의 평가 또한 좋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그린 랜턴>의 후속작은 현재 폐기 처분된 상태이며, 이 작품을 필두로 저스티스 리그 영화화에 박차를 가하려던 워너 브라더스와 DC 코믹스의 계획도 <맨 오브 스틸> 이후로 연기되었습니다. Ryan Reynolds 또한 2020년에 개봉할 예정인 새 <그린 랜턴> 시리즈에 참여하지 않게 될 확률이 높다고 하는데요.

HiphopDX의 보도에 따르면,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는 Common이 다시 한 번 <그린 랜턴> 주인공 배역에 눈독 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ScreenRant.com과의 인터뷰에서 ‘언젠가 Green Lantern을 연기할 기회가 다시 돌아올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라고 밝히며 배역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자신이 Green Lantern 배역을 맡게 된다면 잘 찾아보기 어려운 아프리칸-아메리칸 히어로의 탄생이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Common 왈,

John Steward / Green Lantern 역할을 무척 하고 싶어. 내가 이렇게 하고 싶어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아프리칸-아메리칸 히어로를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야. 백인이 아닌 다른 인종이 히어로를 맡게 되면 다른 나라 사람들이 보기에도 좋고, 사람들이 보기에도 좋고, Hollywood에게도 이로울 거야.”

이어서 Common은 과거 John Stewart / Green Lantern 배역의 후보에 올랐을 때 작품과 주인공을 분석하고 공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유가 또 있는데, 재밌을 것 같아. 영화가 제작 단계일 때 <그린 랜턴>을 공부했었지. John Stewart는 Detroit 출신이고, 지역 사회를 위해 힘쓰는 청년인데, 나도 그런 비슷한 일을 많이 해. 그리고 John Stewart는 지역 주민을 돕는 데 힘을 사용하더라고. 그걸 알고는 ‘와, 이거 내가 꼭 John Stewart / Green Lantern을 해야겠는데?!’ 라고 생각했었어.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실이 되지는 못했지. 그래도 아직 가능성은 있어. 하게 되면 정말 좋을 것 같아.”

이렇게 Common은 음악에 대한 욕심만큼이나 연기에도 큰 열정을 지닌 아티스트인데요. 현지 시각으로 지난 12일에는 Power 105.1에 출연, 미국의 연극과 뮤지컬 분야에서 최고의 상으로 꼽히는 Tony Awards와 텔레비젼 분야 최고 권위 시상식인 Emmy Awards에서 상을 타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습니다. 

Emmy 상이랑 Tony 상을 갖고 싶어. 유력한 시상식을 다 합쳐서 E.A.G.O.T.라고 부르던데, 다 거머쥔 사람은 얼마 없잖아. 내 목표가 그거야. Golden Globe랑 Oscar, 그리고 Grammy는 다 타봤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