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 선정 '2014년에 기대해 볼 만한 앨범 5' 리스트

펩시 선정 '2014년에 기대해 볼만한 앨범 5'

펩시(pepsi.com)가 '힙합 밖으로 나온 랩퍼 5' 리스트에 이어 이번에는 '2014년에 기대해 볼 만한 앨범 5'를 선정했다고 합니다. 펩시는 올해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랩퍼의 앨범부터 활동은 뜸했지만 이름만으로도 가슴을 설레게 하는 랩퍼의 앨범까지 총 5장을 선정했는데요. 자신이 기다리고 있는 앨범도 이번 리스트에 포함되었는지 확인해가며 읽으면 더욱 재밌을 것 같습니다.

1. J. Cole & Kendrick Lamar Collaborative Album

올해 Kendrick Lamar는 [good kid, m.A.A.d city]의 성공과 'Control 대란'으로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었고, J. Cole은 두 번째 앨범 [Born Sinner]를 통해 자기가 깊이 있는 가사를 쓸 줄 아는 리릭시스트라는 점을 많은 팬의 머리에 각인시켰습니다. 이러한 Kendrick Lamar와 J.Cole의 합작 앨범은 전부터 언론에서 서서히 보도됐고, 이에 따라 팬들의 기대감도 조금씩 높아졌는데요. 내년에는 이 둘의 합작 앨범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Andre 3000 Solo Album

Andre 3000과 Big Boi가 Outkast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발매한 지 어언 7년이나 지났습니다. 그 사이 Big Boi는 두 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했지만, Andre 3000은 단 한 장의 앨범도 발매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쯤 되면 Andre 3000의 솔로 앨범에 대한 기대를 접어볼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팬들의 아쉬움을 불식시킨 건 다름 아닌 올해 8월 BET의 Stephen Hill이 올린 SNS의 내용이었습니다. 당시 Stephen Hill은 Andre 3000과 대화를 나누던 중, Andre 3000이 "내년 초에 앨범을 낼 것."이라고 말한 내용을 고스란히 자기 SNS에 올렸었고, 이에 대해 Andre 3000 측은 "공식적으로 밝힐 것이 없다."고 대답했지만, 이 일을 통해 적지 않은 팬들이 Andre 3000의 앨범을 다시금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내년에 정말 나오는 건 아닐까요?

3. ScHoolboy Q [Oxymoron]

XXL이 잡지 표지에 'Kendrick Lamar & Black Hippy'라고 할 정도로 Kendrick Lamar에 비해 다른 Black Hippy 멤버들의 활동은 다소 저조했습니다. 사실 ScHoolboy Q의 [Oxymoron]은 올해 발매하기로 되어있었지만, Kendrick Lamar의 데뷔 앨범 [good kid, m.A.A.d city]의 엄청난 성공에 자극을 받고 앨범 발매를 내년 1월로 미뤘다고 합니다. ScHoolboy Q는 이에 그치지 않고 더욱 완벽한 음악을 위해 녹음을 계속 반복하고 또 반복했다고 합니다. Schoolboy Q가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Oxymoron],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Nas Solo Album

2012년, Nas는 본인의 11번째 앨범 [Life Is Good]을 통해 다시금 전 세계에 Nas가 누구인지 되새기는 데 성공했었습니다. 그 뒤 1년이 지난 올해 초, Nas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12번째 정규 앨범 작업을 하고 있다."라며 차기 앨범을 준비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습니다. 계속 앨범 작업을 하는 거라면 시기상 내년에 발매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으며, 결정적으로 2014년은 힙합 역사상 길이 남을 앨범이자 Nas의 첫 앨범이었던 [Illmatic]이 발매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고 합니다. 12번째 앨범을 내기에 이만큼 좋은 시기는 없을 것 같네요.

5. JAY Z & Kanye West [Watch The Throne II]

지난 2011년 JAY Z와 Kanye West의 앨범 [Watch The Throne]은 힙합 팬들은 물론 일반 대중의 귀까지 사로잡았었습니다. 적지 않은 성공을 거뒀던 [Watch The Throne] 덕분에, 현재 많은 팬이 후속작을 기대하고 있고, JAY Z와 Kanye West도 인터뷰를 통해 [Watch The Throne II]의 발매 가능성에 언급한 바 있습니다. 심지어 JAY Z는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각자 앨범을 발매한 뒤 [Watch The Throne II] 작업을 하기로 했다."라며 작업할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공식적인 발매일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조만간 JAY Z와 Kanye West의 월드 투어가 끝나는 만큼, 머지않은 시일 내에 좋은 소식이 들려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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