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이 세계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순간이 미국 음악계가 힙합 알앤비 기반의 이지리스닝으로 넘어간 순간부터였고
미국에서 이름 알리는 댄서들도 팝음악이 쇠퇴한 후 케이팝 아티스트들과 협업하기 시작했음
케이티페리 케샤 블랙아이드피스가
댄서들을 무장해 빌보드 정상에 오르던 시절에서
드레이크의 흥얼거림이 빌보드를 차지한 시대로 트렌드가 변했음
요즘은 힙합이 조금 잠잠해지고 다시 팝이 주목받고 있지만
문제는 테일러스위프트 - 빌리 아일리시 - 위켄드 류의 자기고백적 창작형 팝음악의 시대가 개막된 지라
역시나 댄스음악은 여전히 부재인 상태임
그런 상황에서 팝가수의 전형적 퍼포먼스를 기대하는 사람들 중 다수가 케이팝으로 빠져나갔고 아직까지도 유입이 상당함
(그 이유는 많겠지만 다양한 외모의 멤버들이 비쥬얼을 여러 방면으로 충족시켜주고 춤과 노래를 분업하면서 일종의 프랜차이즈화한 개념이라 비욘세 같은 댄스가수보단 AKB 형태라고 봐야)
이제 본질은 그룹의 외모와 회사의 마케팅, 세계관 및 굿즈 구성 등이고 음악 역시 실력보단 레코딩 완료된 작업물이 가장 중요하다보니
앞으로 라이브를 망치는 그룹이 수없이 탄생해도 케이팝이 한순간에 망할일은 없을듯
저는 그냥 기존 백스트릿보이즈/엔싱크-조나스브라더스-원디 이런 아이돌 가수들 파이를 케이팝이 둑식한 느낌인 거 같아요.
영미권 국가 출신 보이밴드 걸그룹이 이제 흥행하는 경우도 없고 (그나마 리틀믹스긴 한데 영국 시장 한정이라)
솔로 아티스트들 증에서도 비버 같은 롤이 없어서.. 다만 이제 케이팝 팬들은 좀 더 여럿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과
영미권 시장의 아시안들이 더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다 이 정도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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