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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올해의 믹스테입 (Mixtape of the Year Nominated)

title: [회원구입불가]Bluc2011.11.30 00:49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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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HIPHOPLE Awards] 올해의 믹스테입 (Mixtape of the Year)

 

 

Big K.R.I.T. - Return of 4eva
Frank Ocean - Nostalgia, ULTRA
Pusha T - Fear Of God
Elzhi - Elmatic
The-Dream - 1977

(* '무료 앨범'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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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K.R.I.T. - Return of 4eva

본인의 사이트 이름을 Returnof4eva.com이라고 지을 정도로 빅크릿(Big K.R.I.T.)은 이 앨범으로 스스로의 입지를 확고히 하였다. 전곡을 직접 프로듀싱 하고 랩을 한, 사실상 프리앨범이나 다름없는 이 믹스테입은 서던 힙합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된 비트, 단순한 스웩과 허슬이 아닌 다양하고 솔직한 본인의 이야기들을 담아내면서 랩퍼로서의 빅크릿과 프로듀서로서의 빅크릿 모두 성공적으로 보여줬다. 또한 레이블 없이 셀프 릴리즈만으로도 성공한 케이스를 보여줌으로써 (물론 몇몇 뛰어난 게스트가 참여했지만) 좋은 뮤지션으로서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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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 Ocean - Nostalgia, ULTRA

프랭크 오션(Frank Ocean)은 자신이 살던 뉴올리언스에 카트리나가 들이닥쳐 LA로 옮긴 후 음악 작업을 계속 하였고 꾸준히 해온 결과 바로 이 [Nostalgia, ULTRA]가 탄생하게 되었다. 평단의 긍정적 반응과 팬들의 증가로 후에 계약한 Def Jam에서는 [Nostalgia, Lite]를 EP로 발매하기까지 하였다. 이 역시 셀프 릴리즈로, (물론 오드퓨쳐가 있었지만)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의 탄생을 알렸으며 프랭크 오션이 가지고 있는 송라이팅 능력, 보컬 능력은 물론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많은 음악들을 자신의 색으로 흡수할 수 있는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이 돋보이는 믹스테입이다. 이 믹스테입을 통해 <Swim Good>, <Novacane> 같은 좋은 싱글도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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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sha T - Fear Of God

푸샤티(Pusha T)의 솔로로서의 큰 발걸음인 [Fear Of God]은 좀 짧은, 그리고 프리스타일이 많은 믹스테입이지만 건질 수 있는 것도 많은 믹스테입이다. <My God>, <Feeling Myself>, <Open Your Eyes>, <Raid> 등 후에 [Fear Of God 2]라는 EP에 다시 수록된 곡들을 포함하여 신곡들도 몇 곡 포함되었다. 푸샤티 고유의 일관성 있는 랩으로 그의 색깔이 돋보이는 이 믹스테입은 솔로로서 진일보할 수 있었던 계기이고, 동시에 G.O.O.D. Music 소속 아티스트로서의 출사표이기도 하였다. 그동안 넵튠즈(Neptunes) 비트 위주의 작업에서도 벗어나 신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며, 비록 트랙 수나 내용은 조금 아쉽지만 뮤직비디오도 나름대로 많이 찍었으며 성공적인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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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zhi - Elmatic

올해 최대 수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엘자(Elzhi)의 믹스테입 [Elmatic]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나스(Nas)의 1집 [Illmatic]를 오마주 한 앨범이다. 곡의 제목까지 가져와서 소울펑크 밴드 윌 세션스(Will Sessions)를 통해 재치있게 편곡된 트랙 위에 비슷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열한 그의 믹스테입은 질리지 않는 편곡과 그의 찰진 랩으로 단단하게 완성되었으며, 같은 디트로이트 출신이자 에미넴(Eminem)의 동료 로이스 다 파이브 나인(Royce Da 5’9”, 이하 로이스)의 참여 역시 주목할 만 하다. 이 곡에서 엘자가 나스라면 로이스는 AZ인 셈인데, 둘 다 멋지게 소화해냈고, 이런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긴 꼼꼼한 오마주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몇 편의 뮤직비디오들 역시 꽤 높은 조회수를 획득하였고,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사랑받으며 엘자의 성공적인 재기, 그의 재발견이 되었다. 내년에 나올 그의 솔로 앨범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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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Dream - 1977

커버 때문에 앨범 [Watch The Throne]과 잠시 논란이 있었지만(?), 어머니에게서 영감을 얻었다는 커버와 음악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레이블과의 계약이나 제한 없이 자유롭게 만들었다는 이 무료 앨범은 지난 정규 앨범 [Love King]보다 더 좋은 퀄리티를 지니고 있다. 총 11곡이 담겨 있는 순수 자체 제작 앨범은 비록 곡 수는 적지만 다채로운 색깔과 실험적인 컨셉, 다양한 내용의 가사와 미성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었으며 전체적인 흐름 역시 좋았다. 각각의 곡 길이도 5분 내외의 긴 곡이지만 전혀 지루함 없이 흘러간다. [1977]은 팬들을 위해 만들어진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뮤지션으로서의 더-드림(The-Dream)이 가지고 있는 음악적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2011 LE Awards 참여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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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12.8 13:49

    Frank Ocean 꺼 정말 좋았음

  • 12.9 20:16

    더드림 전작보다 좋은가요? ㄷㄷ 전작은 대단하고 또 대단했는데 말이죠

  • 12.10 16:35
    @JASON0119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전작들보다는 덜 대중적이고 좀 차분한 느낌인데 무료 앨범이 이 정도는 정말 괜찮다고 생각해요. 들어보세요

  • 12.12 23:40
    @JASON0119

    정말 러브킹앨범에서 화난 제마음을 잠재운 앨범입니다

  • 12.11 14:19

    프랭크 오션이 탑이죠 

  • 12.13 16:41

    아 이건 정말 뭐 하나 고르기 힘드네요

  • 12.14 21:18

    전 푸샤가

    솔직히 ep보다 

    훨씬 많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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