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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림은 [Metrocity]를 통해 지하철을 타면서 느낀 인생에 대한 상념을 시적인 어휘로 풀어놓았다. 그가 앨범에 담아낸 이야기는 탄탄한 완성도의 사운드와 자연스럽게 읊조리는 보컬로 인해 설득력을 얻게 되었다. 에디 켄드릭스(Eddie Kendricks)의 'Intimate Friends'를 멋지게 샘플링한 "Street"와 아픈 과거사를 통해 회복을 이야기하는 "Blue Recovery" 같은 곡이 남기는 여운은 그래서 더욱 깊다. 약간의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첫 정규작으로서 아주 만족스럽다. 올해 들어 주목받던 신예 알앤비 아티스트들이 걸출한 앨범을 발표하며 만개한 재능을 뽐내고 있다. 호림 역시 [Metrocity]를 통해 그 흐름에 성공적으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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