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키 앨범 처음 듣고 실망한 이유

1,2집 정말 좋아하고 코지테입도 라키 랩 즐겁게 들었던 사람입니다
라키 음악뿐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너무 좋아하는데
이번 앨범은 작년부터 나온다 나온다 이러면서 기대감을 증폭시켰죠

새로운 사운드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었는데 저는 라키 1,2집처럼 엄청 개성강한 사운드를 기대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더군요
1번 트랙처럼 신선한 음악도 있지만 대체로 그간 해왔던 느낌이랑 비슷하더군요

그리고 2집을 낸 이후 코지테입과 피쳐링에서 보여줬던 미친 랩들... 라키 특유의 재치있는 래핑을 들으며 라키가 지금 랩이 정말 물이 올랐구나 싶었습니다
근데 앨범을 까보니 랩의 비중이 생각보다 적고 사운드에 치중한 앨범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선공개 싱글들이 너무 좋았던것도 기대감 증폭에 한 몫한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아쉬운 것은 좀 재밌는 트랙들이 없어서 아쉬운것같아요
2집은 Joe Fox가 여러 트랙에서 참여하는 것도 재밌었고 everday같은 트랙들도 기억에 남았죠 칸예도 있었고 스보큐 등등
근데 이번에는 오션과 everyday같은 사원한곡능 뽑기를 바랬는데 아쉽네요
또 타일러 피쳐링이 있었으면 정말 재밌었을텐데


하지만 꾸준히 들을만한 요소들이 있는 괜찮은 앨범인것 같아요
특히 뮤비가 더 나오면 더 애정이 생길것같네요
기대가 큰 만큼 예상과 달라 좀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