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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적당히 자리잡고
담배한대 입에 물어
맘만 먹음 진작에 끊었어
누구한테 하는 변명인지
그런건 모르지만 불 붙히면서
다들 하는 생각 뭐 다 그렇잖어
눈치보면서 괜히 아닌척
사실은 쫄리면서 또 괜히 아닌척
척하면 척 다들 척하기에 바뻐
머리는 텅 비어도 그짓에는 다들 박사야
툭까놓구 바지를 내리던 때가 언젠지
이젠 좆같은걸 봐도
눈 깔고 지나치는 나이라고
그래서 이 도시엔 죄다
고개를 쳐박고 다녀
소주한잔 들어가야
그때야 목에 힘 빡 들어가
버스 안에서 올린 사진 몇장
어차피 죄다 보정빨
지금 니 눈앞에 파리부터 쫒아
더러운 바닥에 담배똥 털어내
괜히 밟고 짓이겼어 흉이 하나 늘었어
그래도 그때가 좋았지
그때 그렇게 지랄한게 누군데
1년이 지나면 니가 할 얘기
그때도 똑같겠지
그래도 그때가 좋았지
가만보면 그건 좀 치사해
안이나 밖이나
지난 일은 죄다 간단히 보정하네
그런 넌 뭐가 그리 잘났냐고?
머리 좀 굴려봐도
딱히 떠오르는 건 없네
씨발 쪽당하긴 싫어 그건 나도 마찬가지
어서 생각해야지 그럴싸한 변명거리
뭔가 생각은 많은데
변비환자처럼 꽉 막혔네
괜히 화장실을 찾어
지금 날 구해줄게 변기통 밖에 없네
문 잠그고 그제야 바지내리고
겨우 다 쏟아내
돌아오고나면 똥이나 쳐 쌌냐고 물어
그 새끼 말은 틀렸지만
아니라는 속은 뜨끔해
급하게 소주한잔 받어
시끄럽고 짠이나 해
어차피 다 남의 일
나랑은 상관없잖아
어딘가 불편한 기분에
덤덤해지는 법
그런 것 들을 배워
이 세상 법이란게 다 그렇지 뭐
어른이 되는덴 필수야 알아둬
세상은 절대로 녹록치 않네
다들 귀신같이 내 주머니에 손을 뻗네
부실한 걸 들킬까봐 불편해
눈을 위로 들어
결국 또 혼자 위로
앞이 흐릿해 불안한 비행
누가 좀 위로해..아니다 에이씨..
들어주신 분들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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