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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1
내겐 어머니가 3명 좀 다른 배경
낳아주고 길러주고 보살펴주셨지 매정
한적 없네 내게 한번도 그게 내 약점도
되지않어 떳떳해 난 절대로 안 캥겨
허나 열다섯 여섯의 꼬만 너무 어렸어
이해 하지 못하는 어른들의 얘기 겁먹어서
삐뚤게 돼 왜 나만 다른걸까
가족이란게 원래 쉽게 바뀌는건가
내 가족증명서의 윗칸 친모 대신 양모
받아들이기가 쉽진않아 한발 양보
하는 순간 배신하는거 같았어
솔직히 그땐 뒤돌아서 눈을 감았어
열일곱 여덟살 때 부모의 부재
어리광만 잔뜩 늘어선 지딴에는 투쟁
이유따윈 궁금하지도 않았지
그래야만이 망가지지 않을것만 같았지
ver.2
내가 어머니가 3명이라하면 아버지가 복을받았데
그게 왜 그런건지 내게 말해
이거 다 돈때문인걸 안지 얼마 안돼
스물다섯되서야 이해된걸 그 꼬마에게
강요했지 이 사회는 초졸이나 검정고시
둘다 개무시 근데 난 그 두개 다야
그 때 그 무례함과 플러스 부모없이 자란
청소년이란 색안경낀
사람들 앞에서 나는 경직 또는 벙찜
애써 괜찮다며 혼자 연기 했던 병신
자의식은 텅빈 그저 시간새는 청소년기
아마 그때쯤 생긴 애정결핍
과 외로움은 아직 나를 괴롭혀
이제야 내 결함의 이유를 깨우쳐
이거 씨발 다 그놈의 돈 돈
가족의 붕괴와 재구성을 놓고
저울질 하고있어 그 빌어먹을 녀석이
네겐 이게 게임같지 난 내 존재의 이유야
가난이란건 언제나 친구 같았지
이건 애증같은거야 곁에 두는 치부야
입었던 옷중 제일 비쌌던게 교복
세탁기물에 라면을 끓여 먹던
그 시절 다 감당할수 있어 시발 근데
지금 내 가족을 왜 또 다시 붕괴
야 임마 난 엄마가 세명이야
내 밥값도 버거운데 엄마가 세명이야
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야돼
더이상의 상처는 마지막이 될꺼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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