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xed by 3Joints
verse
세상은 니한테 관심 없지
오후 세시에 눈 떠 박카스를 마시던지
풀린 눈 부릅떠 쓰린 속 부여잡고 비워내고
서러워 몸져 누워도
다시 일어나서 걸어가고 있지 일터
우린 아름다울 수 있었던 곳에 살고있어
부모님 미소 뒤 가려진 것들이 마냥 밝지만은 않지만
니 눈에도 그릴 때가 왔지 그러니
울지말길 니 속을 보여주기엔 아직 못 본게 너무 많으니
울지말길 밑바닥을 내게 보여주기엔 아직 나를 너무 모르니 그러니
치열하게 살아남아야 하지 하다 못해 작은 희망이라도 손에 쥐길 원하니
아직 이 말이 입에 착 달라붙지 않는 이유는
아직 우리가 너무 물러 터져서인 듯
똑똑한 것들만 이 밤에 두다리를 펴네
병신들은 병신같이 살겠지 밑바닥에서
목사가 거기서 꺼내주지 않아
그 사람도 자기 먹고살길 찾아가기 바빠
내가 내가 돼야 세상은 날 아는 척해 싸가지 없게
행복의 언저리에 돌지말고 딱 붙여 니 옆에
살아내야 해 오늘밤도
살아내야 해 오늘밤도
hook
두 팔은 저리고 내 맘은 시리고
오늘 밤만 날 안아줄 사람 어디 없는교
괜찮은 척 강한 척
오늘 밤만 안 할 테니 한 번 안아 줄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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