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덥 - 별동네 [STARDUBsJIGGY]

02.별동네

ins by common - come close

바다에 우두커니 서있는 외딴섬 같은 별동네에서
집에 들어오는 길에 내 기분은 왠지 모호해
쉽게 잠이 들지 않는 밤에 다시 찾아온 별동네에서
오늘은 하나라도 별이 밝게 빛나길 기도해

날 데리러 먼 길 돌아온 540
하루의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이곳
이곳에서 내 편은 오직 나뿐인 듯해
이런 환경이 당연한 듯이 익숙해
모두가 잠이 들어있는 집
난 그곳으로 조심스레 들어오는 길
우린 움직이는 시간이 조금 달라
난 빈집에서 빈 컵에 첫 잔을 따라
탁자에 손수 차려놓으신 반찬
그걸 하나씩 골라서 올리는 밥상
겨울의 재미 nba 경기를 난 챙겨
내 팀 okc는
이상하게 내가 볼 때면 져
그런 이 팀에 계속 정이 가는 이유
엎치락뒤치락하다 지는게 꼭 날 닮았네
상대편 mvp의 인터뷰
그놈 농구뿐 아니라 말도 참 잘하네

바다에 우두커니 서있는 외딴섬 같은 별동네에서
집에 들어오는 길에 내 기분은 왠지 모호해
쉽게 잠이 들지 않는 밤에 다시 찾아온 별동네에서
오늘은 하나라도 별이 밝게 빛나길 기도해

별동네와의 약속 반드시 지켜
난 거의 30분 동안 뜨신 물로 지져
깨끗이 씻은 도시락통에 밥을 챙겨
반찬은 뭐 마른거 두세 개 간단히 챙겨
요즘엔 안 쉬던 목이 자꾸만 쉬지
내 목소린 변태를 꿈꾸는 단데기
때로는 혼자란 사실이 외롭지
근데 누굴 만나는건 조금 부담스럽네
막차를 타고서 다시 온 우리 집
우리 집으로 조용히 들어오는 길
유튜브 vj 게임 방송을 켜놔
몇 분채 되지 않아 떠나가네 꿈나라
난 떨리는 눈꺼풀에 못 이겨 잠이 드네
눈꺼풀 무게가 걱정의 무게보다 더해
뭔가를 했다는 안도감 때문에
우리 가족들의 하루는 그렇게 시작해

this time to be the real moment
this is real

바다에 우두커니 서있는 외딴섬 같은 별동네에서
집에 들어오는 길에 내 기분은 왠지 모호해
쉽게 잠이 들지 않는 밤에 다시 찾아온 별동네에서
오늘은 하나라도 별이 밝게 빛나길 기도해

Comeback my 집 but 다시
Comeback my 별동네

[STARDUBsJIGGY] MIXTAPE
EMAIL : mfdoom3@nate.com
SOUNDCLOUD : www.soundcloud.com/mfdoom3
INSTAGRAM : @jdubsv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