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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 지하127호[졸작]

송준이2016.11.08 23:23조회 수 238댓글 2

안녕하세요 저희는 지하127호 라는 듀오입니다.
20:17GMT+9 크루 소속이구요! 
얼마전에 [졸작] 이라는 이름으로 믹스테입을 만들었고 
이곡은 그 중 네번째 곡 "M.C." 입니다. 
재미있게 들어주세요~

▶︎ Facebook: https://www.facebook.com/2017gmt9
▶︎ Soundcloud: https://soundcloud.com/127-the-underground/mc-1
▶︎ Download: https://goo.gl/YM21Jd

 

04. M.C.
on KRS-One 'Wannabemceez'

[Verse 1 - 송준이]
며칠 전엔 면접 보러 갔다 왔고
다음주엔 다른데 이력서 써야되
랩퍼? 엠씨? 그런거 아냐 난 그냥 취업준비생
굳이 덧붙이자면 잘하지만 아직까진 취미로 하는셈
그래 그게 뭐 어때? 누군 전부를 걸었대
우리보고 가짜래 그것 참 같잖네
내 삶의 전부는 아니지만 내 심장의 일부
내겐 이게 힙합 알겠니?
애초에 랩스타가 되고 싶다거나
어떤 화려한 삶을 바라곤 해서 랩을 시작한건 아니거든
평범한 내 삶으로 밑거름 삼아서 랩을 할 때
나만의 랩을 할거라 믿거든
그게 다야 이게 나야 꿈이 작다고?
글쎄, 그건 아냐 계속 듣다보면 느낄거야
진짜 랩다운 랩으로 날 온전히 담는것
아무도 못따라 할 만큼으로 실력을 쌓는것
그런 랩퍼 솔직히 몇 없잖아
손 꼽아봐 거길 내가 들어갈거야 언젠간
내가 존재했다는 증거는 내가 만든 곡들과
내 랩이 될테니까
그럼 수많은 랩퍼들 몇몇 진짜배기들
그리고 나머지들
그냥 스타가 되고 싶을뿐인게 다인 애들
전부를 걸은 척 하다가 
조만간 사라질 애들
그래 다시 한번 수많은 랩퍼들
우린 그들 중에 대체 누구랑 음악을 하지?

[Verse 2 - Kimmadic]
누군가 말했지,
내게 원없이 할 수 있는게 뭐냐고 물으면 그건 힙합이지
그말을 처음 들었을 땐 너무 멋있어 보여서 
나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게 됐어
그래서 내린 결론,
내게 힙합은 자취생들이 그리워하는 어머니의 집밥과도 같은 거
같이 있을 때는 비판 혹은 일탈을 일삼지
근데 항상 먹고 있고 생각하고 또 먹게 되는 것
그렇다는건 내가 여길 나가거나 
힙합이 없어지거나 둘중에 하나겠지
어, 그렇겠지?
근데 난 이걸로 밥 벌어 먹고 살고 싶은 생각은 없어
그건 확실하지 그렇다고 꿈이 절대 작은 건 아냐
단지 쇼미더머니나 소속사에 구속되기 싫은 것 뿐야
어, 알겠어?
이쯤되면 알겠지만 난 절대 never be 방송체질
Oh shit, 미안 영어써서.
난 사실 증오하지 한국에서 태어나서
한국말로 랩 잘할 생각도 안하고
대충 영어로 때울 생각만 하는 랩퍼들 말야
그놈들 실력은 천점 만점으로 치면 걔네 토익점수 정도 될거야
무슨 말이냐구?
영어잘하면 인정할게,
근데 그게 아니면 공부 좀 더해, 영어말고 랩
랩퍼들은 랩을 잘해야지
메이크업 도구들은 개나 줘버리지
라는 생각을 하는 랩퍼는 과연 몇명이나 있을지
우리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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