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1
난 누구에게 내 이야기를 해본적없었고
창피했어 내가랩한다고 말하는것도
소심한성격 탓인지 주위를 겉돌아
매일 자고일어나면 달라지길원해 내일이
하고싶은말이 있어도 말하지못해
애꿋은 공책에 썻다 지웠다만 반복해
똑같은 삶속에 지루해져가던
어린놈이 기댈건 오직 펜을잡어
못했던말들을 랩으로 대리만족
하고나서야 기분이 약간은 풀려
언제 그랬냐는듯 컴퓨터를 켜
게임을 시작해 또 키보드를 쳐
새벽까지 정신없이 하다보면
모니터에 비친 내모습 바라보며
나도 될수있겟지 영상에서
나오는 꽤 멋있는 저 랩퍼처럼
하지만 그건 전부 상상속에서 꿧던 꿈
이런일들이 몇년째 반복중
Hook
난 이게 두려워 어쩔땐 편해도
두가지 얼굴이 날 자꾸만 헷갈리게해 현실속에서
verse2
수능을 마치고 성적에맞춰 대학교입학
한뒤에 학교를 몇일 다니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엄마에게
재수를 하고싶다고 말했어 결과가 아쉬워서
아빠와 학교에가서 자퇴서를 내고
돌아오는길 차안에선 아무말도
못했지 기대에 져버린것같아서
불안한 내모습은 자꾸만 작아져
월70이나되는 재수학원에 들어가
들뜬 내 마음을 진정시켜
성공하자라는 말을 수도없이해
남들보다 더빡세게 해야했어 난
공부가끝나고 집에가는 버스안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어난
잠시동안이라도 쉬고싶어서
5분만이라도 벗어나고싶어서
집에 들어가니 어느덧 12시
깜깜한 내방에 들어가 컴퓨터를켠뒤
자고있는 엄마의 눈치를보며
랩을해 이럼 안된단걸 알면서도
똑같은 일상이 너무나 지겨워서
자초한 내현실이 너무나 미워져서
새벽이 되서야 침대에누워 잠이들어
아침이 오는게 그때엔 너무 무서웠어
군대에 있는 형에게 전화가와
승빈아 조금만 힘내 거의끝나가
열심히하고있냐는 질문에
당당하게 대답하지만 내면에 날 비웃네
지금에서야 이렇게 말할수있지만
그때에 난 너무 철없는 어린아이였기에
더이상 실망시켜드리긴 싫어
그래서 오늘도 열심히살어 이악물어가며
내또래애들보다 대학교를 늦게들어가
어떤애들은 나에게 철없다
고 아무 의미없이 사는 니들보단
열정을 불태우며 살아가는중이니까
꼭 성공할꺼야 믿어준 부모님과 형을위해
힘들때마다 옆에있어준 친구를 위해
맘고생하며 힘들었을 내자신을 위해
더이상 상상속에서 꿈을 꾸긴 싫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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