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뜬 눈으로 밤을샜어
졸리네
정신을 차리고싶어
거울을 보네
거울을 보네
정신을 차려보니
1평짜리 한칸에
갇혀 있는 새 같에
머리는 뻗쳤네
왁스도 안발랐는데
머리가 하늘 위로 높게도 솟았네
깨어나야해
깨어나야해
앵간한 애들보다 훨씬
빼어나야해
-
어디론가 가야할 것 같에
많은사람들이 가는 카페,
그런데 말고 일단은 담배
한모금 피고 여유를 갖을게
눈이 감기고 마음을 가라앉혀
너무 급해, 쉬고, 쉬고, 쉬면
좋겠지만
아무도 안가르쳐줘, 그러니까
다리를 옮겨서
다시 걸어가
-
내 동공은 커
많은걸 보려
이렇게 태어났지만
덕분에 눈이 부셔
눈을 못 떠
내가 맞게 가고있는지
알 수가 없어
가끔 어리버리한거야
그럼 방법을 찾지
까맣게 가려줘
어둠을 찾지
내가 가야할길을
알려주는 달빛
그걸 따라서 가다보면
뭐가 나올지..
-
괜히 기대를 해봐
햇님이 사라질 때까지 배를 밖
으로 안 내밀어 그건, 내 맘.
해가 가고 달이 오르면 나를 밖
으로 내밀어
놀래키는게 내 패야
그럼 나를 미워하는 애들은 아이고 배야!
그걸 찾으려고
다시 걸어가,
다리를 옮겨서
다시 걸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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