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이 오질 않어 답답한 환상이
날 가둬둔 다음 막아놔 모든걸
손발의 온기부터 붙잡을 수 있다고 느낀걸
식상한 생각들만이 공간을 지배해 맴돌고
수상한 눈초리도 잠기지 불안속으로
밖에는 비만 내려 새벽 바람은 매섭고
따갑게 나를 몰아붙여 물 안에 잠겨
차겁고 빠르게 몸을 얼어붙여
굳어있는 이전의 발자국에 실날의 끈 한조각을 못붙여
빗나간 약속 장소 그 시간에 빛바랜 상처 위로 막 뒤덮여
악마의 꿈 상상을 펼쳐 환상의 단계를 뛰어넘겨
감각의 덫 강 속에 묻혀 함부러 밟다간 싹둑 그 아픔은 못견뎌
매일 느껴지는 pain 속에 체인 피말리는 게임 속에 폐인
frame 속에 패인 못 보지 그래 이건 광기의 rain 다수의 게이들을 그저 뱅뱅 맴돌게 해
머피의 법칙 성장판의 중심 싹 얼어붙지
아이에게 남겨진 절망의 끝 희망의 끈 뺏들렸지
겜블링에 승자는 없지 남은 건 얼어죽은 사람들 뿐
무서운 어둠의 춤꾼 한바탕 쓸고 남겨진 차가운 숨들 Boom
숨 죽여 움직여 굼뜬 좀비들 시체로 배로
불어나 그 때 그대로 짐승의 손 동굴의 품으로
중들은 신부들의 신도들은 올려 기도를
그들의 주의 푸른 부릅 튼 입술을 이마루 온기는 냉기루
두 눈 뜨고 부르짖어 뭉크의 절규 UH
숨 죽이고 꿈꾸는 빙산 속의 죽은 주검
퍼뜨려 환상을 감각들의 착각을 죽여
겉 속의 심장을 온기 속의 화초를 부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