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돛단배

ys09042015.12.28 15:17조회 수 518추천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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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건너 가는건

쉬운일이 아니지 정말로

그래도 배를 띄우고 돛대를 세우지

그래 아직 내 배는 돛단배일뿐야

속도는 안나도 파도에 난파될일은

없어 시기를 잘탄거같단 느낌을

이유없이 받곤해 몇년전엔

하고싶은 일이 없어하는게 안타까웠지

근데 지금은 내 배에 물이차

반대로 부는 바람 

파도는 높아지지

남일 신경쓸빠엔

그 시간에 노를 젓는게 낫겠지

생각이 들고나서 부턴

감정이 무뎌지는듯해

배에는 나 혼자뿐이고

바다엔 많은사람들이있지만

왠지 모를 외로움이 느껴져


바다는 계속 그대로고

파도는 높아지네

내 배는 그대로고

바람이 쌔게 불어도

돌아가긴 싫어 만약 내 배가 난파되도





내 배가 난파된다음 생각은

안해놨어 이 말은 곧 

저기 저 바다끝 꼭 가야겠단 생각을

짧은 곡에 담아낸거지 처음엔

그래 어릴때 열일곱 고1때쯤

이렇게 늙어가긴 아쉬워

흰 공책을 피고 낡은 가사를 써 

그때부터 내 배를 조립해

바다에 띄울생각을했지

다들 너무 비슷한 꿈들에

비슷한 목표를 띄네

미친듯한 느낌을받아오는게

나뿐일거라고는 생각안해

평범한게 절대 나쁜거는 아니지 

근데 그게 내 기준에서

내가 그린 지도 안에선

단 한척의 배조차도 없다는 걸 뜻할뿐

이미 다 드러난 육지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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