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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be - 해독 (We Need A Detox)

crazydobe2015.08.11 23:25조회 수 195댓글 0


(Verse 1)


잠에서 깨, 신생아 아이처럼 겨우 눈을 뜨네
근데 어제 꽤 재밌었던 하루였어 아직까지도 춤을 추네

자기 전에 내가 꿨던 꿈이 뭐였더라, 어지럽네
참 애석해, 행복은 잠시도 머무르지를 않고 어딘가에

내가 숨고를 틈 조차 주지를 않고
멀리 숨고선 나에게 찾으라면서 웃고

언젠부터 우리는 모두 남몰래 앓고
여유와 거리를 두고 살아가면서 죽고

다 잃었네, 잊혀진 자유를 위해서 종이 울리네
답이 없네, 서로 헐뜯기만 하는 이 도시엔


(Hook)

해독해도 또 독해져도 해독 


(Verse 2)

날이 선채, 날 쳐다보는 지하철의 아가씨
기가 차네, 당신의 가짜 실리콘 가슴에는 하나도 관심없지

단지 내게, 필요한건 묶였던 날 풀어줄 단어들
숨이 막히네, 내가 사자가 된다해도 여기는 살얼음

다들 빡센 대입 그 다음에는 입대
후회 끝에 전역하고는 여태

갈고 닦았던 기술로 후배를 갈궈
그러다 졸업 후에는

해가 지나가듯 다 갑에서 을로
개비로 피던 담배도 갑으로 늘고

여기서 함부로 까불면 다쳐
질질짜지말고 화장실 구석에서 울어

거지 같네, 거지 같네, 거지 같네
거지도 이것보다는 낫겠지

거지 같네, 거지 같네, 거지 같네
아무래도 거지가 이것보다는 더 낫겠지


(Hook)

해독해도 또 독해져도 해독


(Verse 3)

멈추지 않고 신에게 나는 또 다시 물어
과연 이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까 주여

나는 그러기엔 내게 주어진 삶의 굴곡이
너무나 부담스러운가봐 그래서 무릎 꿇어

사실 별다른 이유는 없지 내 삶의 목표는 오직
자신의 행복일 뿐 포장도 많이 해봤지만

굳이 가면을 쓰면서까지 그렇게
살아야하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저었네

그런데 부끄러운줄 모르고
자신을 부풀리는 사람들은 진짜 역겨워

아니 한편으로는 부러워
그러기조차 나는 너무나 힘들고 더러워

잠깐, 가르치려고 들지마
진짜로 그게 제일 토나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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