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한지 123일차
오늘 좀 글이 긴데요
만약 제 글을 한번이라도 보신적이 있는 분이라면 끝까지 한번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나중에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은 앨범 컨셉같은걸 데모로 어캐 한번 만들어 본거 가져왔습니다
요즘 참 바쁩니다
수능 d-50이 넘어가고 이제는 슬슬 피곤하네요
들으시면 아시겠지만 아직도 '곡'을 만들기엔 많이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신디사이저에 가상악기에 마이크에 오인페에...
언제 마련할 수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요즘은 사실 제가 현재 만들 수 있는 음악에 한계를 조금 느끼고 있습니다
아이디어에 고갈이 왔냐? 하면 그건 절대 아닙니다
아직도 만들고 싶은 음악이 너무 많아요
근데 그걸 받쳐줄 여건들이 솔직히 많이 부족합니다
제가 기껏해야 쓰고 있는게 스플라이스, FL studio 이거 2개입니다
느끼는 바로는 이거 2개로만 뭘 만들기엔 그 아주 애매한 그 '짜침'을 떨쳐낼 수가 없더라고요
사실 장비탓만 할 수도 없습니다
음악/작곡의 완전 기초 조차도 공부를 안했는데 어떻게 실력이 늘겠습니까
수능만 끝나면 이 모든걸 차례차례 해결해볼 생각입니다
사실 고민이 엄청 많아지고 멘탈이 약해지는 시점이어서 그런거 같아요
저는 나중에 커서 꼭 음악을 업으로 삼고 싶습니다
근데 그걸 너무 늦게 알아버린게 두렵습니다
취미로 두고 딴일 하는 것도 제대로 실패하고 나서 생각이라도 할텐데요
이대로 가다간 제대로 시작도 못하지 않을까 싶은게 두렵습니다
어떻게 잘 익혀서 제 나름대로 만족하는 음악을 만들었다고 쳐도
그 작업물을 어떻게 다른 사람이 들어보게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은 음악을 내는 것에 혹은 인지도를 얻는 것에 자신이 없냐? 하면 사실 아닙니다
자신이 어느정도 있으니까 시작한겁니다
근데 그게 늦은 시기라는 점 하나로 막연하게 두렵게 느껴질때가 있어서 여따가 아무렇게나 풀어봅니다
지금 123일차 (사실은 좀 더 길겠지만)가 될때까지 제가 한건 여기 워크룸에 글 올리기 이거 하나였습니다
물론 올리면 조회수가 80은 넘어서 기분이 꽤 좋다가도 그렇게 발전이 있었나 싶은 의구심에 글을 올리는게 조금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만약 여기까지 읽어주시는 분이라면 혹시 저를 어떻게 보고계신지 한번 댓글이라도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어느정도이던 간에 항상 주시는 관심과 응원 그리고 댓글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삶의 낙은 음악을 만드는 것에서 끝인줄 알았는데
그걸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도 그 일부분인걸 알게 됐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수능 잘치고 와서 여기로 돌아올땐
더 멋있는 음악인이 될 본격적인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 잘 마무리 하시고 좋은 음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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