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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낙하하는 율동은 노을 아래서 팔을 흔들고
수직으로 떨어지는 춤선에 도돌표 찍힌 정적이 들려
펼쳐놓으면 개꿈이 될 한숨이 두꺼운 이불처럼 쌓이네
항상 손 뻗어 못 닿을 자리에 날 짓누르는 것들이 계속 쌓이네
뒤척이는 수많은 여느 때,
가라앉기 얕은 수면 중에 피곤이 행방불명을 주네
그래, 이따가 날 돌려받을게
막다른 곳에 누워도 아침이 오는 희한한 꿈을 꿨어
깨어나면 모조리 내 손해
발 끝까지 꿈을 위조해서 별이 줄줄이 침수된 수조에
몽롱하게 잠긴 채 허우적대
하루도 빼먹지 않는 좋은 아침 맞는 비결을 깨달았지
잠꼬대나 거짓말이 아닌, 착각은 자유라는 상식
이겨먹기 어려운 기분에
이루지 못한 것들 죄 다 아름답다고 치부해
우연히 이룬 상처 때문에 비롯된 원인 불명의 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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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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