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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 돌아보면 15년도인가 그쯤에
이런 비슷한 비트에 아마 꽂혀 있던 듯해
성공과 실패 그딴 거 상관없다던 너
이제 보면 너도 나름은 무거워 보이네
별 의미가 없어졌네 그때
여전하거든 이 노래도 거의 독백
결국엔 이란 말과 나도 가까워진 걸까 어느새
내년엔 또 서른셋 씨발 여태껏 뭐를 겁을 냈지
떠 있던 저 해는 또 저무네
머릿속 떠도는 말은 임마 적응해
난 거북해 내가 누군가의 be a 아빠
여기가 어디인진 몰라도 왔네 먼 곳에
대체 어디까지 멀리
그때가 너무 쪼그맸던 건지
기억이 맞는 건지도 이젠 잘 몰라
어쨌든 시간이 날 쫓아
그냥 숨자 파도 소리도 안 들리는 곳에
그냥 숨자 지저귐조차 안 들리는 곳에
그냥 숨자
그냥 이대로 숨자
생각해 봤네 그리고 생각해 보네
그리고 나면 너무 쉽게 내가 생략이 돼있네
나는 그냥 착한 놈 아님 그저 착각 속에서
꼬리나 흔들며 떠도는 개인데
baby 나 좀 그냥 안아주면 안 될까?
너라도 삶에서 감춰주고 싶었다는 말
넌 기억이나 할까? 어떻게 니 친구가
너보다 나를 훨씬 더 잘 알까
yo baby 반가워 한두 잔 꺾고 나니까
우린 꽤 가까워 내게만 차가워 보였던
밤을 까먹어 버리고 싶었는데
내일 밤엔 돼버릴 걸 두배
그리울 것이 아직도 남았나
괜시리 혼자 향수에 젖어봐도
지금의 난 아무 냄새조차 안 나
비 좀 그치고 우산 없이 만나
그냥 숨자 파도 소리도 안 들리는 곳에
그냥 숨자 지저귐조차 안 들리는 곳에
그냥 숨자
그냥 이대로 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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