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on.soundcloud.com/Kj2DAWXynmUNicZw8
내 방 속 풍경 안
3평 남짓한 공간 화장실
눈을 뜨니 보이는건 매캐한 연기
그곳에 꿈과 희망을 두고
샤워기를 마이크삼아서 랩을 뱉었지
삶이라는 고난에서 일탈이 되주었지
때론 나에 하나뿐인 진정한 친구
내가 한순간도 절대 놓치기 싫은
내 삶에 유일한 탈출구
내 인생얘기를 모조리 나열한 다음
가장 오래된 친구에게 속마음을 털고
난 또 하루를 보내고
계속 채이고베이고 삶이 고달파도 웃자고
내가 할수있는 건 오직 버티는것
하루가 가기전
노트에다가 여러가지 푸념을 하곤
다시 버리고 끄적이고를 반복하고서
좋은 사람이 돼고싶었어
난 힘들때도 마냥 행복하고싶었어
세상에서 가장 긍정적인
그런 순수함을 가진 작은아이
그렇게 모두에게 기록되고싶었어
하지만 살아가다보니 문제가 생겼어
내가 하고싶은 걸 아는데
그러면서도 하지못하는 현실에
좌절해 많이 울었네
난 속상했지 내 꿈은 왜
가칠 인정받지 못하나
만약에 대답을 들을수있다면
나 물어보고 싶어요
성공에 기준이 따로 있는거라면
내가 하고싶은걸 이뤄서 맞춰볼게요
나는 이렇게나 절실한데
잠자는 시간을 짬내가며 랩하는
나에게 단 1프로에 가능성조차 없다면
그땐 나를 밀어줘,믿어달라는 말을 듣고
나를 죽여줘
난 끝을 봐야해 만약 거기까지갔다면
다다라야해
쓰디 쓴 고통을 한번은 맛 봐야만해
나 죽기전에 한번은 넘어져봐야해
실패를 모른채로 죽는인생을
누가 원하겠어 이런 나조차도 싫은데
이 작은아이에 비행을 보고싶다면
손을 흔들어줘 내 마음을 들어줘
구름 위를 나는 기분을 느껴보고싶어
저 래퍼들이 말하는 감정을 느끼고싶어
나도 죽여주고싶어,또 성공하고싶어
난 발악하고있어 누가 이 줄 좀 끊어줘
여기서 내보내줘 나 좀 살려줘
무대위에서라면 나 말할수있어
힘들었던 과거 또 그 날에 과오
모든걸 뉘우치고 또 반성했어
남들에겐 아무것도 아닌것같지만
나혼자만 무서워서 조마조마했어
긍정적인 척 하는
세상에서 가장 쫄보같은 새끼
그래 맞아 그게바로 나지
딴 놈한테 맞아도
기분이 나쁠까봐
한마디도 못했지 말
이걸 또 힙합으로 풀어내려 병신새끼
가장 친한친구에게 불평하는새끼
내가 산 인생 자체를 부끄러워하네
내가 쓴 가사들을 또 지우려고하네
나이가 들어 너에 인생을 나열했을때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선 전에
"너 꽤나 열심히 살았네" 이런말을 듣고싶어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