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ilo · run
음악 하고 싶어 서울에서 처음 타봤던 지하철 그때 주머니 안에 이만원
밖에 없어서 가사 깜지 작성 그것 말고는 그다지 방법이 없어서 장비 사려 일단 돈
벌러 간 공장과 꿈꾸러 마이크만 있던 작은 작업실 반복
보여줄 실력도 결과도 없어서 했어 몰래 oh oh나도 언젠가 할꺼야 내 앨범 공개
나이를 먹은 만큼 먹고 살기 바빠져 잊었을 때 뭘 해도 허기를 느껴 그러다 이현준 앨범을
듣고 알았어 이걸 원해
뭐든 하면 돼 다들 알잖아 만 시간의 법칙 이게 단순히 정상으로 향하는 길인지는 나도 잘 몰라
ho ho 근데 이거 한 가지 확실하게 알지 같은 시간 시급 따위로는 절대 비교 못 하는 만족감
복잡하게 계산하고 따지지 말고 걍 달려
oh oh 남은 긴 인생 중 즐길 인생은 참 짧어
십대는 빨랐어 이십대는 남 따라가기 바빴어
계속 넘어 가 달력 내게 중요한건 인생은 속도가 아닌 방향성
정해진 차가운 안정감보다 걍 뜨거운 간절함 이게 나한테는 덜 고통 천 만 억 넌
따지다 과거에 미련을 남겨가 미래보다 지금을 살어 난 어떻게 보면 꼴통 huh huh huh h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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