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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느낌 remix
모든 것이 처음이었어
너와 마주잡은 손
마주칠때마다 떨려오는 몸
친구들에겐 강한 척을 했지만
나도 역시나 처음
품어보는 여자 사람이란 품
작지만 하얗고 귀여운 너의 가슴이
뭐가 그리도 신기한지
한시를 놓질 않았지
조금 유치한 장난을 치다가도 우린
베게에 머리가 닿을 때 마다 홀렸지 매일
모든 것이 두번째였어
너와 마주잡은 손
마주 잡더라도 감흥 없는 몸
친구들에겐 이제 철 지난 식은 찌라시
혹은 이미 내용을 아는 재미없는 사실
이젠 살을 막 부대껴도 쳐다보지 않는 나를
초점없는 동공으로 바라봤던 아이
시간 지나서 알게됐지 바로 니가 나의
첫느낌이란걸 이젠 붙잡아도 없지
첫 느낌이란건 아직 순수하단거
두번째 느낌이란건 여유로워지는 법
세번째 느낌이란건
다시, 처음에 관심 작은 사랑이 그리운 법
첫 느낌처럼 순수했었던 그 기억들은
이제 내게서 멀어져가 우주처럼
알수없는 부름에 지난 시간 흐름에
어쩌면 바뀌지 않는게 이상할텐데
처음 마신 소주에 취해 노래를 부르네
그땐 그게 뭐라고 참 행복했는데
이젠 행복이 아닌 나를 위로하는 쓴 맛에
깊어지는 미간에 주름이 나를 대신 설명해
살다보면 다 잊혀지는 거야
라고 핑계댔지만 사실 그리웠나봐
주말마다 아버지의 손을 잡고 갔던
사우나에 딱 몸을 담구는 상상까지도
이제 희미해 기억의 파동은 너무나 미미해
어쩌면 다 커버린 내겐 너무 시시해
잊어버렸었나봐 다시 찾아가고파 나의 첫느낌 그대로
첫 느낌이란건 아직 순수하단거
두번째 느낌이란건 여유로워지는 법
세번째 느낌이란건
다시, 처음에 관심 작은 사랑이 그리운 법
이밀라 국거리 장단에겐 잠시 여유를
22에 창모
23에 바스코
24살 늦깍이에
랩을 하는 바보 까지
하나부터 열
까지 삶이라는 건
처음보다 끝이 더 능숙하다는 것
하지만 능숙할수록 재미없는 건
첫느낌을 더욱 잊지말아야한다는 것
피드백 한 번 씩 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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