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처(선택사항) | rlagkdbs10@naver.com |
---|
김하윤 - 오솔길
산사람은
살아야지
살 날이 아직
많이 남았어
어떻게든
살아야지
문젠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건데
이 물음에 답을 아는 사람
손 들어봐
하나 둘 셋 넷
좋겠다 다들 똑똑한가 보네 오늘도 난 복도
에서 엎드려뻗쳐 아무것도 모르겠다
정말 내가 바본가
하, 나도 모르겠다
독단 맹신 맹목 편식
날 지치게 만든 범인
그 범인은 나야
그 범인은 나
텅 빈 교실에 혼자
땅거미가 질 때까지
나머지 공부를 해봐도
몰라
몽당연필쯤 되면
감이 잡히려 나
내 말이 맞다고
나 좀 안다고 거들먹
어깨 으쓱거리는 놈들이 많네
딴 건 다 틀렸다고 쾅 말뚝 박네
야 난 그 믿음이 싫어 도망쳐 나왔지
삶이란 도대체 뭘까? 딱 하나로 단정 짓는 건
너의 이야길 무시하는 거랑 다를 게 없잖아
미나리
삼겹살 한 점 탁
오순도순 저녁밥
그냥 살다 가고파
그게 참 어렵다
독단 맹신 맹목 편식
날 지치게 만든 범인
그 범인은 나야
그 범인은 나
beat
https://soundcloud.com/musikal-3/true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