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할배가 날 걱정할테니, 내 정신이 정상은 아니군?“

엄마 무서워 내 이름 팔거면

내가 그냥 들어갈게

나이를 먹어도 어른이 못 돼

동생들 밥 조차도 못맥였네

습성이 구려서 뒤를 캐내려고 

친구한테 편지를 부쳐

내 벗이랑 아우는 학교를

나오려 쌩돈을 모아서 부쳤어

걸기적 거리면 퉁쳐

뒤를 밟으려면 오렴

나 사무실 앉아서 공쳐

오늘 못 벌음 돈을 못 부쳐

대출이 밀려서 겁을 냈지

친구는 혼자서 억을 캤지

부둣가에 숨어서 병을 냈지

집에서 할배가 날 걱정할테니

고삐리땐 혼자서 다녔어

자퇴서내고 현장에 뼈 갈았어

수업 빼고 상담실에서 알았어

내 정신이 정상은 아니군?

cgv에서 감상한 깔이구나

내 손등에 흉터는 깐지구나

널 죽일 걸 그랬어 아쉽구만

손 끝에 느낌으론 장이구나

처방전을 받고서 방으로 가

대가리에 전깃줄 몇개를 달았지

이 선생은 일부로 긁었지

생각했어 어떻게 찌를지

그림 펼처놓고 내게 몇장을 집어서

물었어 뭐로 보이실지?

이씨발아 관심 없으세요

대충 쓰시고 약이나 줘

데피랑 아고틴 아빌리파 choose

처음 본 무지개 탄으로 쏘지

200쯤 속도로 떠버려 up

젤루 빠른건 존나 퍼진 폰

내가 제일로 정상인데 오직 돈

너네는 이것도 모르니 call

빙신들 가르침 입만 아퍼

몇번에 실수 지우면 거지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