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m-적응(피드백 및 교류 부탁드립니다)

선생보다 위층 선배가 무서웠던 때 한 새끼가 형에 그늘에서
날 건드렸네 난 바로 줘팼고 좀 있다 쓰러졌어 형들 주먹에
무시 받는 걸 죽는 것 보다 싫어한 아이 난 사실 정곡에 찔려서 가만히
있지 못했고 점점 커져 내 망상이 주변이 다 떠날때까지 몰랐던 한가지
강한 부정이 긍정 늪에 빠져 나가려 더 발 버둥쳐 나를 옥죄 죽여
너희들에게 난 꽤나 재밌는 구경 거리가 됐고 다 잃고서 알았지
다 보여줬구나 내 약점을 그대로 난 너에게 갚아줄 생각만 했지 두배로
군자의 복수란 흔들리지 않는 고요함 알려줘서 고마워 이건 돈주고 못배워

별 뜻이 없는 말에 난 뜻을 가득 담네
생각이 뿌리내려 퍼져가 내 손 끝까지
불안한 인간관계 터져버린 내 한계
감추려고 펴진 손을 동그랗게 모았지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컸어 누굴 탓해 당한 새끼만 병신같이 보여지는 이세상에
후회가 파도처럼 다가와 내 몸을 덮쳐 남은건 기억들 믿음과 아픔은 비례하네
피해자보다 가해자가 더 낫다고 쉬운 판단 을 한 후에 내게 따라왔어 작고 큰 트러블들은 항상
내가 만만해 보이기 싫었기에 모든일에 두 눈을 감고 일단 엑셀부터 밟아
너무 빠른 나머지 다 떠내 보낸 사람들 차라리 혼자가 편해
졌을 때 길에서 모르는 사람이 내 어깨를 잡았네 어린시절 도와줬던 형제 둘 오랜시간 지나도 나를
기억해 늘 그때 알았어 내 선의는 뭔가를 원해 후 작은 '바람'에 날아갔어

별 뜻이 없는 말에 난 뜻을 가득 담네

생각이 뿌리내려 퍼져가 내 손 끝까지
불안한 인간관계 터져버린 내 한계
감추려고 펴진 손을 동그랗게 모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