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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김권서입니다.
좋은 내용들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진지하게 써보네요 :)
고등학생때 귀인을 만나 힙합을 처음 접했고, 대학생 때는 힙합동아리에 들어갔어요.
힙합 동아리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음악에 대한 사랑이 점점 커져갔고,,,
이 진지한 마음으로 1년 6개월도 끝났겠다(ㅎㅎ). 음악을 정말 열심히 해보려고 해요.
오늘 첫 게시물이지만 앞으로 자주 찾아오도록 할게요. 관심 많이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오늘은 행복하면서도 슬픈 날이에요.
여자친구의 생일이자 그녀와 헤어진 날입니다.
감정을 남겨두고 싶어서, 감정쓰레기통은 아니고 그냥 편하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모든 걸 다 망쳤어요.
그녀는 모든 순간 저에게 진심이었고 누구보다 저를 사랑했는데
저는 받은 것도 다 돌려주지 못했어요.
3년이란 관계 속에서 시간이 지나듯 마음이 무뎌져갔고
결국 그게 제 표정에서 드러났나봐요.
그러면 안 됐는데 사람이란 게 참 아파봐야 깨닫는 걸까요…
밤에 혼자 두고, 또 울리고. 지금도 울고 있는 건 아닐까 걱정되네요.
오늘 그녀와 나눈 이야기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소중한 사람에게 있을 때 잘해.”였어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참 많은 관계들을 마주하게 되죠.
가깝게는 가족들, 멀게는 단둘이 밥 먹기 어색한 친구까지요.
저는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있을 때 가장 저답다는 느낌을 받는데, 이 친구들은 제가 어떤 실수를 해도 저를 받아줬거든요. 당연히 더 고마워하고, 잘 해야 하는데,,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고 넘어가는 부분들이 많아요. 서운하고 미워할 수 있는 장난들도 스스럼없이 하게 되죠. 말 한마디 더 예쁘게, 행동 한번이 어려운 게 아닌데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아요. 영원한건 절대 없는 걸 잊지 않고, 소중한 사람들을 더 소중하게 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방금 글을 쓰다가 컵이 깨졌는데 참..흠…어…네…)
이번 음악은 제 사람들,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받아온 것들, 받아온 사랑을 돌려주고 싶었어요.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게 오늘이란 게 감사하면서도 슬프네요.
좋은 밤 되시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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