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구분해 내가 챙길 것과 아닌 것을
세상 모든 게 내가 신경쓸 건 아닌 것을
내 옆을 가득 메운 것은 향기 없는 버블
손만 톡 갖다대면 터질 것 같아 다 뭐든
우린 이미 무언가로 다 가득차있어
그 충만함에 중독되어 계속 봐 유튜브의 쇼츠
뭘 채워 스낵은 늘 헛 배부르지
속이 빈 강정 우리 모습이야말로 🫧 개거품이지
일본 86년 같아 이곳은
뭐든 반짝이는 것만 갖다주면 of course
유튜브 속 너도 나도 타는 차는 다 포르쉐
허영을 쫓을 수록 부족한 cost
되려 배 채우긴 부족해 줄 지어나오는 코스 요리는
난 든든한 순대국 먹어 배가 좀 커서
나는 굳이 까르 DIOR GUCCI 사지 않아
2만원짜리 구제 걸치고 웃지 하
버 버 버 버블 다 터뜨려
두꺼워 거죽 막혀 fuck 내 비염 콧 속
벗어 그걸로 코범벅 닦지
눈 뜨니 두 바퀴로 펑 고속도로 뻥 x2
소인국에 처음 와서 낯선 듯한 걸리버
처럼 난 이 곳이 내 자리 아닌 듯 어려워
뭐든 쉽게 쉽게 소비되고 툭 버려져서
난 그 떨어진 걸 보느라 늘 허리 못 펴
맨날 입 열면 그놈의 불평 불만
아주 등 따시고 배가 불렀구만
하는 그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어질러놔
하긴 여기가 아닌 게 어디야 북한
난 걍 맘에 안들어 말투 행동 하나 까지
가끔 역해 견딜 수 없어 네 죄없는 말이
3개월에 한번 일렁이는 파도에
나지막히 말하지 마지막이길
짙은 밤이 지나 어둠이 걷혀도
그 반대 어딘가의 해는 자취를 감춰
so 언제든 비빌 언덕을 너 간직해둬
물론 내가 기댈 곳은 이 culture uh
버 버 버 버블 다 터뜨려
두꺼워 거죽 막혀 fuck 내 비염 콧 속
벗어 그걸로 코범벅 닦지
눈 뜨니 두 바퀴로 펑 고속도로 뻥 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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