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ㅋ
EOM - Shirley
심심해, 미치겠어
세 신데, 여태 집에서
한 발짝도 안 나가고 이래 놀고 있지
잉여인간의 표본, 지금 여깄지
마이크를 켜, 가사 적어
할 말도 없으니까 주제는 그럼 뭐
할 짓 없다, 아니면 말도 안 되는 망상이나
흔히들 하는 swagger 쓰다 드는 자괴감에
하기 싫어져, 때려쳐
솔직히 퀄리티는 불만제로서
취재나올 정도로 불량이니까
내 rhyme이 사람이라면은 낮져밤져니까
그래, loser, flow도 rhyme도 다 구려
태생적으로 말투, 걸음, 발전 다 느려
300년쯤 전에 선비로 태어났다면
남길 거라곤 구린 시가 한 구절
밖에 없을 걸 내가 날 모르나
내가 사는 데 들이는 노력은 그냥 조금만
조금만, 조금만 적당한 급의 투자
쳐먹는 욕이 주식이니까 관점에 따라 부자
아 몰라 다 좆까, 난 뭘 하던 젓가락질
하듯 내가 끌리는 것만 골라
너 잘한다고 말하면서 표정 안 변하는
넌 날 안다 생각하지만 넌 나를 몰라
텅트위스팅 하나 조금 잘 하네
오글거리는 목소리 소름 돋을만 하네
내 심장에 오른손 올리고 얘기하자면
나도 뭔 소린지 몰라, 어쩌다 나온 말에
대충 기름칠하고 살 붙여 뱉는 거지
신기한 건 이게 가끔 먹힌다는 거짓
같은 상황, 이거 보면 잘한다는 애들
vj말처럼 "평균적으로 후져"
잘났단 건 아니지, 알아 난 병신
이거 주제는 그거라고 치자, 너 짱 나 병신
그렇다는 거지, 그냥 음악적 욕심
내 재능으론 못 채워 짜증나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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