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K>
비워내
내 뇌리에 남은 그녀의 흔적을 지워
내 심장 속 기억들을 싹 다 비워
VERSE1>
헤어진 후 몇달안에 바뀐 카톡사진
감각적인 예감 새로운 남친이 생긴것 같아
새벽 2시 너에 타임라인 스크롤은 멈출 줄 몰라
처음부터 끝까지 세세히 다시 봤어
내 속에 기름을 부워 또 따가운 가시방석
미련이 남았나봐 매 기념일마다
익숙했던 기억, 순간들이 떠올라
하지만 그린라이트 꺼진 마녀사냥이
돼버린 지금에 난
이젠 생각보다는 괜찮아
시간이 도와준것 같애
사진, 번호, 흔적 지웠어 모두 다
철없던 내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되어줘 고마워 널 잊고
나도 좋은사람 만날 수 있게
빌어줘 bibbidi-bobbidi-boo
무뚝뚝하고 쎈척 하는 내 성격도
여친 앞에서는 귀척 하는거라 가르쳐 주고
bitter같이 톡 쏘고 씁쓸할 때도 많았지만
꽤나 달콤했던 우리 추억
이젠 짐을 내릴 차례
Unload boxes in the truck
그 남자한테 더 잘해
용의자라도 변호인 하기 나름
평생 갇혀 있지 않아 let it go
지금 떠나면 드라마가 아니라
돌아오지 않아 별에서 온 그대
HOOK>
비워내
내 뇌리에 남은 그녀의 흔적을 지워
내 심장 속 기억들을 싹 다 비워
VERSE2>
너에 향기, 표정과 말투
달려와 반기며 포옹했던
모습들이 바로 어제같지만 이젠
우리의 내일이 없는 너와나 ain't got you
치사하고 쿨하지 못해 미안해
구차하게 매달려서 미안해
항상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
그렇다고 너가 들어올 자리는 없어 이 안엔
돈 없어 차 없어 백 없어 그래도
내 인생 멋대로 데생을 그리고
연필 하나로 꽉 채운 canvas
여정이 없어 이미 떠나 간 bus
그렇다고 후회하지 않아
비틀거렸지만 이제 우회하지 않아
Smart phon처럼 새롭고 빠르게 바뀌는 여자들
이젠 약정이 끝나 기기변경
쓰레기 같은 나지만 널 만날때는
최선을 다했어 갖지 않길 바래 괜한 편견
살아온 날 같아도 다른 환경
잘 맞는 듯 안 맞는 성격 때문일까
만남과 이별 영원한 사랑은 없어 비워
유통기한 지난 깡통 같은
결혼 아님 그저 스쳐 지나갈 뿐
HOOK>
비워내
내 뇌리에 남은 그녀의 흔적을 지워
내 심장 속 기억들을 싹 다 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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