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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끝판왕
어째 저째 일년 동안에
열심히 해줘서 고맙네
부탁한 곳으로 곧 갈게
어제 넘어졌던 내가 또 왔네
생각만 할 때는
모든걸 내 맘대로
끝판왕도 다 깨고
할줄 알았는데 쉽지 않네요
꿈틀대며 밤새고
결국엔 망해도
A to Z 맘대로
할수 있는게 참 좋네요
모두에게 예술가라 불리는 순간을
원해 그래도 예술병 파틴 불참
제일 중요한건 누구냐 묻는다면
이리저리 생각해도 대답은 나
노력해서 만든 내 랩 목소리도
맘에 들진 않지만 느낌대로 두기로
날 죽이고 가둬놨던 꼬인 고집도
질투하는 무시도 인정하고 풀기로
괜찮아 얼마 안 됐잖아
하다가도 채찍질 하잖아
잠깐 이건 장거린거 같아
너무 무리하다간 땅에다 코 박아
언젠간 다 쥘거란 확실한 자신감에 차있지만
중요한 건 현실적 한계의 불시착 바로 그 시간이야
끝판왕 밤새고
꿈틀대며 망해도
결국엔 맘대로
A to Z 다 깨죠
꿈틀댐이 첫째고
끝판왕도 보냈고
A to Z 좋네요
쉽진 않지만 어렵지 않네요
알잖아 나 역설적
돈 정말 많이 벌거
근데 그 전에 더 중요한건
그게 첫번째는 아니란 거
좋아하는 일하다 굶어죽긴 싫어
근데 배고픔을 참을 준빈 이미 돼있어
날 믿어 오직 나 다운 것이면
지금은 실력 부족해도 돼 실컷
못 해도 열심히 꾸준히 잘
불안해도 한 켠엔 자신감 딱
욕심인건 알지만 조급한 맘
그래도 그게 있어야 달려가잖아
내 실력을 엎은 지렁이가 땅
위로 올라가서 신선한 공길 딱
들이마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때까진 나 일단 꿈틀대기만
그냥 지금 잘하고 있다고
나 진짜 멋지다고
분명 지금보다 나을거라고
다독여줄 내가 필요하다고
그냥 지금 잘하고 있다고
나 진짜 멋지다고
분명 지금보다 나을거라고
다독여줄 내가 필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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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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