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s(구식) Prod. By Jchl
Verse
야 어찌됐건 길고 짧은건 또 대봐야 아는거지라며
목석처럼 버티던 멘탈도 점차 찌그러져가
동네북 마냥 차이는 깡통처럼
그래 나도 한번쯤은 걸어보고 싶었던 따당
맨날 죽기만했지 판돈이 없어서
죄 체크만 하기 일쑤였지만 봇물 터지듯
모인 티끌들이 말해줘 지가 얼만한지를
역전의 용사 반전 드라마 그딴건 절대
사람 쉽게 안 변해 그쪽으론 나름 선배
그런데 왜 아직도 거기에서 뻐팅기는건지
그에 대한 답은 똑같아 사람 쉽게 잘 안 변한다니까
어딜가나 자문을 구해 피드백
물론 중요한 요소지 누구나 다 비슷해
언뜻 보면 서로 돕고 돕는 좋은 분위기 이겠지만
태생이 독고다이 선뜻 받아들이기가 좀 어려웠고
내겐 밑천 다 드러나 앙상한 골만 남았지
지금 이 턴테이블을 아무리 돌려 재껴봐도
전혀 바뀌지 않는건 내가 오만했다는걸
알기엔 정말로 충분했지
잔인한 방법이지 아마 내가 봤던 어떤 것보다
송두리째 부정 당한다는거는 정말
씨팔 죽빵 안날라가면 다행이지
말이면 단줄 아는 친구들은 매번 바로 내 앞에
시련을 던져주고 가 이번이 백팔번째
왜 그래서 너 랩 하는거 후회하냐고
백날 짓거려봐라 이제 고개를 넘어간다고
장장 4년에 걸친 도움닫기라 말해둘게
굽힌건 추진력으로 가 더욱 가속이 붙지
트럭쯤 몰고와야 될거야 게임이
허둥지둥 대는 그 꼴이 마치 폭탄 돌리기
길이 좀 엇갈렸을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냐 좀 돌아가지 뭐
그로 인해 또 마주친 많은게 있고 그렇게 난 내 음악을 만났지
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게 자연스레 그저 자기위안이라며
따고 배짱하는 녀석들 어 맞는것도 같아
결국 증명하는 거거든 이 자릴 빌어
가진거 털어 밀어넣고 한복판에 전부를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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