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벤치 캔맥 drink 담배한대 물고나서 playlist surfing
시시콜콜 나눴었던 카톡대화를 훑지 지금 기분엔 전활 걸겠지 어쩔수없이
누군 또 바쁘다고 잠수 나도 할말은 없어 이젠 보이는것도 바껴
가볍던 안부인사는 더 무거워졌음 좋겠고 마지막 인사말엔 사실 해줬음해 대꾸
생각할거린 계속해서 늘어나 또 꽤나 현실적인걸로 이젠 등돌리고선 도망칠수조차 없네
이 압박감은 못 깨부술까 조금 어렸던 그땐 다 쉬워보이기만 했는데 이젠 말하지 "천만에"
눈앞의 벽에 쿵 저 벽 너머엔 꿈 스물셋 쯤에 친구와 나눴던 대화 주제
둘이 넘겼던 술 이젠 슬퍼서 못듣지 이 사실조차도 몰랐음해서 마무리 지을게
어쨌든 계속 흘러가 시간에는 없나 출구가 잠깐 앉아 쉬고싶은데 벌써 스물여섯까지
꾸준히 뚜벅이 워킹 최대관심사는 연봉이 독 차지 꼴에 눈칫밥 덕에 어른행세를 하곤 안심
관심도 없는 관심사로 왜 나를 포장 글 몇 줄로 걔들은 날 어떻게 판단 하겠다는건가
사실 없어 나의 견해 그래 맞어 난 뻔하고 뻔해 근데도 따라가겠다니 당연히도 머리는 펑
갈수록 복잡해 그냥 간단하고 싶지 맥주 들이키고 취한채로 뻗을래
방금 벤치에 앉아 내가 했던 상상 전부 다 이뤄졌음 하는건 한낱 술주정일거야
지금 드는 생각마저 시간 조금 지난다면 사실 별거 아닌 그런 흔한 고민일 뿐일까
내가 하는 생각마저 이 노래에다 담는다면 너넨 이걸 듣고서 나랑 같은 생각을 할까
h)
yeah i want to go back to back to the back
새벽 집앞 벤치에 앉아 맥주를 넘기네
yeah i want to go back to back to the back
머리아프긴 싫어서 걱정없던 때로
yeah i want to go back to back to the back
새벽 집앞 벤치에 앉아 맥주를 넘기네
yeah i want to go back to back to the back
실없던 소리마저 뭔가 될거같아 밤을 새웠던 그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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