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고민

고민

내가 뭘 할 수 있나 맨날
밖에 나가면 술 아니면 여자 (저기요 몇명이서 오셨어요?)
집에선 폰 만지느라 바빠
그나마 요즘엔 좀 나아졌지 (돈이 없으니까)

그래 나 이렇게 살아
심지어 며칠 전에 방에 틀어박혀 잠만 퍼 자면서
존나 꼼짝않고 있었어
그 뭐냐 아 이불 밖은 위험한 것처럼

(어 어) 어제도 비슷했지
(어 어) 오늘도 똑같지 뭐
(어 어) 내일은 다르겠지
그래 몇년간 재미들린 말들 땜에 인생 재미없지

알바 집 알바 집 내 친구가 나를 조롱해
또 볼 땐 알바 인생 털었으면 좋겠네
그날 딱 집에 있던 아빠까지
아들아 늦기 전에 취업하는게 어때?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