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역(Danyeok) - Fantasy Prod. TaeB

Verse

달콤한 날들의 연속이였지 이제와 돌이켜보면
나의 지난 시간은 전부 흩뿌려져 불에 타 날린 재처럼
여긴 어디쯤일까하는 노래 가사가
내 뇌리에 스쳐 멈춰버린 두 발엔
망서..망설임이 가득해 내 님은
멋지다는 표현이 옳았지 이름 따윈 중요치 않아
그딴거 몰라도 나 분명 널 찾을수 있을테니
점점 커져가는 마음 더욱 주체 안되는 감정
많은것들이 겹쳐 기억들은 필름처럼 천천히 펼쳐져
바로 나의 두 눈 앞에 난데없이 펼쳐진
방대한 언덕 나풀거리는 바람을 가르며 위로 계속해서
느리지만 확실히 딛은 발은 아닌 척하지만
내심 한켠으로는 바라고 있었던거 같아
한계단씩 오를때마다 커지는 벅참
그 끝에서 나는 보았지
깊은 잠에 빠진 기분 마지막이 갑작스레 온다면
이런 느낌일까 현실감을 잃어 헤매는 구석구석의 감각 세포
미처 하지 못한 말이 맴돌아 이제서야             
애시당초 존재하기는 했을까 종말과도 같은 광경에
먼지 한톨없이 사라진 흔적 그저 한편의 꿈처럼
날아가버릴 기억이라면 파랑새는 다시 돌려줘
그게 서로 편하고 또 공평해 덧없이 퍼지는 메아리 속에
산산조각 나버린 내일을 산산조각 나버린 내일은
또 그렇게 어김없이 찾아와 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