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AM Freestyle
SEONYONG
from "긍정 - EP"
Produced by NewDerseyBeats
Lyrics by 양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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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아홉시는 참 묘한 시간입니다.
웬만한 것들은 이미 깨어있고, 시작된 시간입니다.
하지만 휴일의 오전 아홉시는 세상의 그 무엇도
깨어나지 않은 것 같은 고요한 시간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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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1]
오전 아홉시, 쯤 되면 잠에서 깨
상쾌한 이 공기, 또 창밖엔
많은 사람들이 부지런히도 움직이네
나도 곧 들어가야지, 저 인파들 속에
어제 마신 술, 지독한 이 갈증
풀기위해 냉장고의 물 마신 후
힐끗 본 시계는, 그대로 아홉시
내겐 너무 이른 시간이야 역시
조금 이른 시간, 오전 아홉시
조금 이른 시간, 오전 아홉시
조금 이른 시간, 오전 아홉시
솔직히 아직 나는 피곤하지
누군가의 하루는 벌써 시작됐지
나의 게으름을 탓해야지 마침
울리는 알람을 꺼버린 다음에
오늘은 또 뭘 하면 좋을까 일단
머리를 감고, 옷을 꺼내 입지
배는 고프지만 Skip해 Kitchen
왜냐하면 안 봐도 뻔하거든
분명히 나의 냉장고는 텅 비어있지
어쩐지 아무것도 먹고싶지 않아
뭐, 방금까진 배가 고팠는데 말야
뭐, 조금 지나면 금방 허기질걸
그때가서 먹지, 일단 Zip up
조금 이른 시간, 오전 아홉시
조금 이른 시간, 오전 아홉시
조금 이른 시간, 오전 아홉시
솔직히 아직 나는 피곤하지
사람들의 표정은 제각각, Uh
대부분 안좋아 보이지만, Uh
아침 아홉시, 어쩔 수 없지
일단 밖으로 나서볼까
[Bridge]
[Verse 2]
Cliche, 이 시간은 반복돼,
이 진부함에 지쳐 난 항복해
하루는 스물 네 조각 과자로 하는
다과회, 한입 베물고 말해 "행복해"
모두가 바쁜 이 도시는 가끔
나에게만 특히 냉정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발버둥쳐 봐도
나만 Siesta, 뭔가 방법이 없을까나
조금 이른 시간, 오전 아홉시
조금 이른 시간, 오전 아홉시
조금 이른 시간, 오전 아홉시
솔직히 아직 나는 피곤하지
어제 마신 술, 냉장고의 물
Caffeine in my vein
모두 섞여버린 듯 해
복잡하거나 멍한 내 표정
거울을 안봐도 눈 앞에 보여
아침의 공기, 사람들의 파도
어쩌면 나만 붕 떠있을지도
구경하는 것도 조금 지쳐갈때 쯤
조용히 반대로 발길을 돌리지
돌아가야지, 아늑한 내 집
아침 산책이란게 뭐 다 이렇지
모두가 올라탄 그 시계바늘
그 곳의 뒷편이 나의 자리거든
조금 이른 시간, 오전 아홉시
조금 이른 시간, 오전 아홉시
조금 이른 시간, 오전 아홉시
솔직히 아직 나는 피곤하지
조금 이른 시간, 오전 아홉시
조금 이른 시간, 오전 아홉시
조금 이른 시간, 오전 아홉시
솔직히 아직 나는 피곤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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